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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가 만들어 내는 ‘임사단배’의 아름다운 이야기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06-21 오전 10:35:09
조회수 : 2894

임준환 코치와 그 제자인 대회 진행위원들
옛날에는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할 만큼 스승은 제자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존경의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았다. 스승이 단지 학문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인갑답게 키우는 ‘사람스승’인 이유에서다.
테니스계에서도 스승과 제자들의 아름다운 사연이 있다. 개나리부에서 우승해 국화부로 입성하는 꿈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임준환 코치와 그 제자들의 이야기다.
책임과 성실 그리고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두툼한 임코치의 지도를 받고 국화부에 오른 제자들은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스승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국화부가 된 여러 명의 제자들은 골드패스, 하이골드모임 등의 이름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제자들의 파워는 대단하다. 전국대회를 열고자 작정은 했으나 실현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스승(임준환 코치)의 우군이 되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내내 제자들은 직접 나서서 진행을 도우며 십시일반 협찬을 한다.
5월 3일, 제2회 임사단배 개나리부 대회가 열리는 수원만석코트 현장을 찾았다. 비가 쏟아지고 멈추기를 계속했다. 잠시 소강상태가 되면 누가 뭐라 할 틈도 없이 제자들이 나가 하드코트에 모인 비를 쓸어냈다. 솔선수범. 대회를 주최하다보면 곳곳에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곳에 제자들이 있었다.
무엇이 이처럼 강한 연대를 만드는지 궁금했다.
대회 현장에서 만난 한 제자는 “테니스 기초를 잘못 배워서 평생 개나리부를 탈피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좋은 스승을 만나 꿈을 이루었다”며 “제자들의 테니스 스타일과 버릇을 잘 파악해서 그에 맞는 처방을 해 주어 자신감을 업 시켜준 고마움은 평생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대회에 출전해서 고비를 못 넘기고 패할 때마다 스승은 말없이 묵묵하게 지켜보았다가 다음 대회에 그에 맞는 해답과 처방을 해주었다”며 “진정한 고마움은 금방 잊히는 법이 아니다”고 전했다.
여성 동호인 한 사람이 국화부에 오르기까지의 사연은 저마다 소설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꺼리가 많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시점에서 잘 만난 인연. 그 정점에 스승 임준환 코치가 있었다. 좋은 스승 밑에 좋은 제자가 있고 좋은 제자 위에 좋은 스승이 있다는 말을 다시 생각나게 했다.
대회는 5월 4일 개나리부 4강 경기와 국화부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끝이 났다. 일 년에 수없이 많은 대회가 열리지만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어진 임사단배는 해가 갈수록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회다.
 
국화부
우승/문곱심 이기순(비트로팀, 등마루)
준우승/김선영 조분숙(플파,국모회)
공동3위/안승희 방선정(수원어머니,화곡) 이현희 예정림(코사모, 수원어머니)
 
개나리부
우승/황동례 임정희 (임사단, 365)
준우승/윤미선 김명순(하남여성회, 황제)
3위/최미라 안난주(임사단 공주시연합) 이서영 이정숙(남강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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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조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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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틈을 타 잠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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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진행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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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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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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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색상의 옷을 입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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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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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어 더욱 돋보이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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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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