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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배 전국대회(어린이부)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05-14 오후 1:30:25
조회수 : 2126

어린이부에 출전한 꿈마을 테니스팀
어린이날 춘천 가는 길, 매우 붐빈다. 기자는 오전 10시 춘천 송암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소양강배 어린이날 테니스 행사 개회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울에서 새벽 6시 되기 전에 출발한다. 만약 한 시간 정도 늦게 출발했다가는 자칫 낮 열두시 넘어 춘천에 닿는다.
작년에 서울지역의 많은 참가자들이 일곱 시경 출발했다가 일부는 그냥 돌아가고 일부는 점심 무렵에 도착했다. 새벽에 곤히 잠든 아이들을 깨워 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한 번 늦어 본 대다수의 경험자들은 하루 전날 춘천에 와서 자고 그 다음날 행사에 참석한다.
 
올해 3회째인 소양강배 어린이부 대회는 휴일에 춘천 가는 길 만큼이나 붐볐다. 참가한 어린이 205명, 가족 400명. 총 605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세 살부터 지도하는 매직부에서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라켓을 이기지 못하고 헛스윙을 해도 지도자들은 잘했다며 하이파이브를 날렸다. 그곳에서 작년에 아들 둘을 데리고 오다 되돌아갔다는 숙명여대 홍성우 교수를 만났다. 홍 교수는 “서울 근교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테니스 행사가 없어 매년 꼭 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매직부의 미취학 어린이들을 너무 재미있게 지도해 주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국에 수많은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모임 네이버 테니스 매니아 팀들이 한 곳에 모여 있었다. 정태승 전국 회장은 “매년 참석하는데 올해는 열 가족이 왔다”며 “어린이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든 주최측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부모들이 테니스를 경험했던 분들이어서 그런지 어린이들의 테니스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며 “참가자들이 충분히 먹을 불고기와 닭갈비 등을 제공해 주는 것도 춘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뛰는 레드부에 가 보았다. 선수 같은 폼으로 랠리가 기본 열 번 이상이 오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강원대학 소속의 진행자는 “대학동아리대회보다 더 진지하고 재미있다”며 “매 포인트에 집중하는 어린아이들의 집념과 부모들의 열기에 깜짝 놀랄 정도다”라고 했다.
 
점심때가 되자 참가자들은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았다. 전국 각지에서 부모를 모시고 3대가 나들이 겸 참가해 아름다운 순간을 보내고 있었다. 홍천의 사랑말(대표 나종구)에서 증정한 불고기와 춘천의 통나무 닭갈비집(대표 김형우)에서 후원한 닭갈비, 춘천 시니어들이 나와 만든 뻥튀기와 솜사탕으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꿈마을 테니스팀의 신창운 목사는 “매년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었는데 이젠 입상하는 선수가 생길만큼 실력이 향상되었다”며 “네트나 모자라는 라켓 등을 한광호 회장님이 지원해주어 어린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총 28명이 출전해 최다 출전상을 받은 드림테니스 황성모 소장을 만났다. 작년에 개장한 드림테니스장은 춘천 학곡리에 실내 2면 실외 4면, 스크린 4면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황 소장은 “엘리트 선수도 있고 그중 매직 회원은 30명으로 유아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하다”며 “소통이 안 되는 어린이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많은 칭찬과 친절한 미소가 필수다”고 했다.
 
제주도 왕복 비행기표를 비롯해 자전거, 닭갈비 등 200여 점의 행운권이 기다리는 2부에서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잔치가 이어졌다. 테니스로 흠뻑 땀을 흘린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또 한 번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대회를 준비한 한광호 소양강배 준비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소양강배 어린이부가 입소문이 나서 올해는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의 외국인들도 참석했다”며 “한 번 온 분들은 꼭 그 다음해에도 참석하니 갈수록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또 “올해 처음 신설한 중학생부에도 20여명 참석했다”며 “테니스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했다.
2018 춘천소양강배 어린이부는 부모와 어린이가 하나로 뭉친 행사로 막을 내렸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소양강배 준비위원회, 강원도테니스협회, 춘천시테니스협회, 춘천단사모(춘천단식테니스를사랑하는모임)가 주관하는 소양강배는 어린이부를 시작으로 어르신부, 개나리부, 단식부, 전국신인부, 혼합복식부 6개부로 나눠 경기가 열린다.
 
*소양강배 어린이부 우승자 명단◇ 레드볼 1부
△우승 최선호(슈퍼테니스) △준우승 이승아(TS아카데미) △공동3위 황시준(슈퍼) 강동윤(랑데부) ◇ 레드볼 2부
△우승 김동현(팔용) △준우승 이태겸(슈퍼) △공동3위 정민서 김대현(팔용) ◇ 레드볼 3부
△우승 장시후(슈퍼) △준우승 오은샘(테핏용인) △공동3위 최유진(육종민) 강대연(랑데부) ◇ 오렌지볼부
△우승 양다니엘(TS) △준우승 박준향(장충초) △공동3위 안광서(TS) 조아름(양평초) ◇ 그린볼부
△우승 박준우(장충초) △준우승 강민서(슈퍼) △공동3위 장영훈(슈퍼) 김윤영(우석초) ◇ 핑크볼부
△우승 박소은(한백중) △준우승 이시우(몽키) △공동3위 남미소(꿈마을) 조아영(양일중) ◇ 블루볼부
△우승 유승우(몽키) △준우승 유승원(몽키) △공동3위 최일현(육종민) 김시원(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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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배 어린이부 개회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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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접수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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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서 개회식을 기다리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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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호 소양강배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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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 참가한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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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끼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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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참가자(37개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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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끼리 참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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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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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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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테니스 옷을 입고 경기하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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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에 인사를 하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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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다양한 음료를 준비해 준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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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참가상을 받은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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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매직부 지도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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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어린이도 볼을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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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어린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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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닭갈비집 김형우 대표(맨 왼쪽)가 직접 닭갈비를 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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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니어 봉사단이 만든 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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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꿈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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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대 홍성우 교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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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귀 기울이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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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불고기와 닭갈비를 받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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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최고라며 즐거운 식사를 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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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테니스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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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까지 준비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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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놀이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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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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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받아 더욱 즐겁다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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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타고 싶어하는 행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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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탄 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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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식까지 함께 한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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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마친 가족의 즐거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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