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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정민숙 강서구테니스협회장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03-13 오후 3:07:43
조회수 : 3318

정민숙 강서구테니스협회장
 작년 연말, 강서구테니스협회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다. 남은 임기는 3년, 경선을 했다. 총 28표 중 19표를 얻은 정민숙 씨가 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정 회장은 20년 이상 강서구테니스협회(연합회)의 여성 부회장직을 수행하다가 손목 부상으로 테니스 라켓을 놓아야 했다. 삶의 원동력이었던 테니스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이었다. 대신 라켓 무게가 가벼운 배드민턴으로 전향했다. 아팠던 손목을 보강해 다시 테니스 라켓을 잡기까지 6년이 걸렸다. 긴 공백이 있었지만 여전히 강서구 테니스 동호인들은 정 회장을 반겼고 강서구테니스협회를 이끌어 줄 새로운 리더로 선택했다.
 
학창시절에 탁구 대표선수를 했던 정 회장은 전국대회에 출전해 랭킹 1,2위를 여러 차례 할 정도 수없이 많은 성적을 냈다. 실력이 출중한 정 회장은 서울시 각 구 대항을 비롯해 강서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다양한 인맥을 쌓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늘 겸손하고 성실한 정 회장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다.

강서구협회를 이끌어야 할 막중한 자리에 오른 정 회장은 당선된 후 바쁜 행보가 이어졌다. 각 클럽을 돌며 어려운 일은 자체 해결 하지 말고 협회에 도움을 요청하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통의 길을 닦았다. 또 큰 기업과 성공한 사업가들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는 협회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강서구테니스협회(연합회)가 만들어진 이래 각 클럽 회장단을 초청해 상견례 하는 것도, 100% 참석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던 토끼굴 구립코트 현장에서 정민숙 강서구테니스협회장을 만나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여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았다
 
협회의 자립도는 어떤가?
제로다. 구청에서 주는 지원금 이외에 수익을 낼만한 것이 없다. 다른 지역과 달리 협회에서 관리하는 코트도 없었다. 그간 강서구 체육회에서 관할해 왔던 토끼굴의 구립코트가 올해 협회에 이관 되었다. 수명산에 있는 구립코트도 일반 클럽에서 관리한다. 이런 상황을 조정할 생각이다. 그래서 공기 좋은 곳에 협회의 단독 사무실이 생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열악한 코트 환경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가?
최근 바닥공사를 마친 토끼굴의 구립코트는 3월 중에 라이트를 모두 LED로 교체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주변에 폐품 처리하는 곳이 많아 날아오는 먼지를 구청에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다각도의 방법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동호인들의 합심이 최고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강서구의 주니어 상황은?
테니스로 유명한 마포중고등학교가 있다. 하지만 그간 협회와 원활한 유대관계를 이어가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주니어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만들 생각이다. 또 코트가 필요할 때 윈윈 할 수 있도록 공문을 보내고 찾아갈 것이다.
 
경기에 관한 새로운 계획은?
그간 협회장배와 구청장배 그리고 공항공사배등 세 개의 대회만 있었다. 올해부터는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대회와 개인전 대회를 10월 중에 더 개최할 생각이다. 또 그간 60세 이상의 시니어를 올해부터는 만55~만64세까지 장년부로 하고 만 65세부터는 베테랑부로 세분화 하여 비슷한 연령층끼리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다. 활성화 되지 못한 여성부들을 위한 대회도 고민 중이다.
 
임원들이 많던데?
작년 7명이었다. 회장 이외에는 회비가 없었다. 그런데 올해 18명으로 늘리고 연회비를 받는다. 사람이 재산이다. 각 클럽에서 리더십 있는 분들을 임원으로 모시면 의견을 모으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임원들과 자주 만나 발전을 위한 모색을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희망이 있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꿈을 향해 한 발 한 할 전진해 가려는 정민숙 회장은 보다 높은 차원의 강서구 테니스 발전을 위해 진지한 구상을 하고 있었다.  머지않은 미래에 김포공항 근처 공원 안에 코트 4면이 생길 것이라던 구청장님의 말씀을 힘 있게 전했다. 드디어 강서구테니스협회에도 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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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임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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