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다양한 동호회의 소식을 알려드리는 곳입니다.

전국대회만 10개, 우먼파워 자랑하는 김옥선 성남시테니스협회장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02-20 오전 9:31:50
조회수 : 3477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요? 올해는 성남시립코트가 12면 정도 증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회장님들께서도 시립코트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계획이 무산되어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꼭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김옥선 성남시테니스협회장을 만난 곳은 수내코트 2층에 있는 협회 사무실에서였다. 책상 위에는 3월 3일부터 열릴 성남시장배 포스터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김옥선 회장은 2016년 제11대 성남시 연합회장으로 취임하고 그 이듬해 통합협회의 초대 회장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임기는 3년, 총 5년 동안 성남시테니스를 이끌어 갈 분이다.
기자는 17년 전 김 회장과 전국동호인대회 국화부에 출전해 우승. 우승상품으로 주어진 해외투어도 함께 다녀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 회장은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후 성남시 여자연맹 회장을 6년째 맡아 봉사하며 리더십을 발휘, 올해 18회를 맞는 철쭉배 전국여성동호인대회를 1회 때부터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뿐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청호 CH배를 개최해 전국의 동호인 1천명 이상이 성남시를 찾게 하는 슈퍼급 대회의 대회장이기도 하다.

리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김 회장은 18년간 성남시테니스연합회의 부회장을 맡아 봉사하며 성남 테니스의 핵심 인재로 성장, 성남시의 엘리트와 동호인을 아우르는 선봉장으로 추대 되었다. 
 
 
연합회장 취임 후 첫 해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 과정을 거쳤을 텐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성남시 특성상 각 구별로 분리되어 연합회를 운영해오던 분당구와 수정구 중원구 등을 하나로 원만하게 통합하였다. 다만 여성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들은 역대회장단과 자문위원님들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적극 후원을 해주고 있다. 또 체육회에 건의해 협회 사무실을 수내코트 2층에 새로 만들어 협회 일을 보기 편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것들은 고문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성남시의 테니스 인프라는 어떤가?
당촌 초등학교와 정자중학교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커가고 있다. 다만 고등학교 테니부가 없어 안타깝다. 아시다시피 성남시청 테니스부가 재창단 되어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동호인들은 대략 6천 명 정도 활동하고 있는데 시립코트 26면에 각 아파트 단지 코트까지 합하면 100면 정도다. 매번 대회 때마다 각 단지별로 분산 개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시설확충이 급선무다.
 
시립코트 확충할 만한 장소는?
현재 수내코트 주차장을 지하에 만들고 그 지상에 5~6면 정도를 만들려고 검토 중인데 소음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민원 해결이 과제다. 그곳에 실내코트를 만들면 소음과 공해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텐데 충분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시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검토 되어야하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관망만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판교 쪽에도 좋은 장소가 있어 상당히 희망적이다.

주니어 선수들을 위한 지원은?
정자중학교에는 전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 주니어 랭킹 1위를 하고 있는 백다현과 임수현 등 성적을 낼 때마다 플랜카드는 물론이고 일 년에 5백만 원 정도를 후원하고 있다. 또 자문위원님이 별도로 개인 지원하고 동호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다각도로 주니어 선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청팀에도 도민체전 및 동계훈련 격려금 지원을 하고 있다.
 
협회의 운영은 어떤가?
대회진행 및 협회 업무를 보는 임원은 50명 정도다. 각 단지 및 클럽 대의원 60여명은 정기총회 때 참석한다. 매년 2월에 상견례를 하고 부회장단과는 자주 만나 협의를 한다. 작년부터는 7월에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운영방안 등을 토의하고 임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역대 가장 많은 여성들이 임원으로 활동해 매번 행사 때마다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 주고 있다. 워크숍은 친목도모만 아니고 대회규정이나 협회운영방안 등도 토의한다.
 
협회 사무실에서 훤히 보이는 수내코트에는 동호인들이 신바람 테니스를 하고 있었다. 크레바스처럼 갈라진 코트 면을 바라보던 김 회장이 한마디 했다.
“코트 바닥이 많이 갈라져있었지만 매번 임시방편으로 처리해 왔는데 올해서야 예산을 확보해 제대로 된 보수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성남시 테니스를 경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작년부터 경기도에서 지원 받아 한다음대회를 추가해서 개최하고 지역대회 포함 성남배 철쭉배 청호나이스배 이순배등 전국대회를 일 년에 10개 이상 활발하게 진행하여 전국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경영이란 본래 그 가치가 매우 높은 예술적 행동이라고 한다. 따라서 김 회장은 종합 예술가이기도 하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