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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1위 출신' 김성훈 코치, 이제는 지도자 1위를 향해
작성자 : 이상민 기자
등록일 : 2017-10-25 오후 2:54:26
조회수 : 3607

김성훈 코치는 먼저 동호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한국 대학 동아리 대표로 2002년 일본 Festa 전일본대학선수권에 출전해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에는 동호인 단식과 카토 청년부 복식 랭킹 1위를 동시 석권하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는 그해 원광대학교 테니스부 코치를 맡게 됐다. 어느새 엘리트 지도자 10년차인 김 코치는 아직도 전진 중이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 코치는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였다.
 
"테니스를 잘하고 싶다는 목적으로 2007년 KPTA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김 코치는 "원광대 코치를 맡은 후에는 잘 가르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다"며 테니스 인생의 전환점을 설명했다.
 
그는 1만시간의 법칙을 믿는다. 때문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김 코치는 현재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법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원광대학교 체육교육대학원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전북대학교 체육교육대학원 심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전주시테니스협회 사무국장, 단식테니스협회 경기위원장, 대한테니스협회(이하 KTA) 레벨 1과 매직테니스 튜터, KPTA테스터 등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김 코치는 "이론과 현장을 같이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이 모든 것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보람차다. 이 외에도 동호인들을 가르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내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최고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김 코치의 신념은 '배우고 행하며 가르치는 자'이다.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실천하고 가르치며 질 높은 코칭을 하고 있는 김 코치는 2014년에 국가대표 상비군 하계 캠프에서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는 원광대 코치로서 9년 동안 선수들과 전국체전 3차례 동메달(개인전 1개, 단체전 2개)을 합작하며 전라북도 대학교 내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뤄냈고 올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을 위해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코치는 "가르치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지도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선수가 달라짐을 느꼈다.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고 말했다.
 
올 여름, 김 코치는 스포츠 심리학회 일정으로 스페인에 약 20일간 머무르며 라파엘 나달(스페인) 아카데미를 비롯한 5군데의 아카데미를 탐방, 테니스 교육 강국의 선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그는 "그곳의 시스템을 보고 체험하며 느낀 바가 많다. 다양한 경험과 연구를 통해 나만의 코칭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동아리로 시작해 동호인을 거치고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초반에는 동호인 출신이기에 비웃음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버텼다. 그리고 목표를 하나씩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자신의 장점으로 편안함, 분석력, 열정 3가지를 꼽았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코치는 "현재도 일이 많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다.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동호인 대회에서 200차례 이상 입상한 그이기에 선수로서의 욕심도 남아있다.
 
김 코치는 "올해도 5차례 전국대회에 출전, 3차례 우승(통합오픈부 2회, 지도자부 1회)을 차지했다. 그러나 코치로서의 일과 사무국장으로서 테니스 발전을 위한 일이 더 중요하다. 때문에 더 이상의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자로서의 도전이 더 남아있다는 김 코치는 "테니스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보자가 더욱 늘어났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나의 최종 목표는 유소년 육성이다. 가능성을 발굴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전라북도 내에서 아카데미를 설립해 이 지역 엘리트를 살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계속 도전한다. 끊임없이 배우며 멈추지 않고 행한다. 또 가르친다. 김 코치는 인터뷰를 마친 후, 다음날 예정돼 있는 매직테니스와 생활체육 1급 지도자 연수원 강의를 위해 서둘러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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