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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비트로팀 각 대학 동아리대표 초청 재능기부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7-07-31 오후 5:02:10
조회수 : 1202

서브에 대해 지도하고 있는 이순규 팀원
628일 오후 두 시. 한국공항공사 코트에 각 대학 동아리 대표 60여 명이 모였다. 서울 경기 지역은 물론이고 춘천에서 온 강원대와 한림대 그리고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도 왔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학생은 오전에 시험을 치르고 시간에 맞추기 위해 택시를 타고 왔다. 그만큼 테니스 기초를 탄탄하게 배워 후배들에게 제대로 지도해야겠다는 열망으로 똘똘 뭉친 대학생들이었다.
비트로 팀원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달려왔다. 무엇을 위한 것일까? 대한민국 아마추어 테니스계에서 상위랭커인 비트로 팀원들은 그동안 테니스를 통해 얻은 수많은 기쁨을 대학생 테니스 발전을 위해 나눔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모였다.
비트로 팀의 대학생 재능기부는 단순히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헌 코스프레가 아니다. 올해로 6년째, 매 달 각 대학을 순회하며 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하고 연말이면 참가비 없이 학생들을 초청해 대학별 단체전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대회를 열어왔다. 또 작년부터 테니스 기초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각 대학 동아리 회장과 훈련부장을 초청해 네 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오후 4. 비트로 팀원들과 각 대학 대표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굵직한 땀을 흘리고 있을 때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코트를 방문했다. 성일환 사장은 평생 운동으로 테니스만한 것이 없다몸이 건강해야 애국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비트로 팀원들이 오랫동안 대학테니스 발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미래에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에 지원하는 학생도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일환 사장은 참가한 학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안전한 공항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포티가 새겨진 텀블러였다.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하고 테니스를 매우 사랑한다는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이력을 덧붙이자 학생들은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대한민국 테니스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부터 전국동호인대회를 개최하고 비행기 소음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6개 시,구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테니스대회를 열어왔다. 또 올 9월에는 프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공기업으로써 사회공헌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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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대학 동아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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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동아리 대표들을 지도한 비트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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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팀원이 사회를 보면서 비트로팀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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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앉아 인사말을 듣고 있는 대학생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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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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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환 사장은 학생들을 위해 선물을 챙겨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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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표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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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이 몇 개나 되는지 세고 있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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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코트에서 재능기부를 받고 있는 대학생들
 
*각 대학생 대표를 위한 재능기부, 어떻게 준비했나
1. 신청받기
각 대학교의 시험이 종료되는 시점을 행사일로 정했다. 그리고 대부분 방학이 시작되면 지방으로 가는 학생들이 많아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고심했다. 그동안 재능기부를 받았던 45개 대학 대표들과 사전 조율해 한 달 전부터 신청을 받았다.
 
2. 코트 섭외
매년 대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코트를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일반적으로 코트를 빌리면 연습공 사용을 금하기 때문에 적당한 코트를 구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설상가상 목동코트가 공사 중이어 고민하던 중에 한국공항공사에서 코트 네 면과 연습공까지 후원을 받았다.
 
3. 지도방법
팀원들은 네 시간 동안 60여 명의 대학생들을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 같은 활동이라도 목표가 분명하면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생각으로 적절한 인원편성과 프로그램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네 그룹으로 구성했다. 한 그룹에 15명씩 조를 짜고 가르칠 내용을 세분화했다.
고운섭 팀원이 준비한 각 코트별 주안점은 아래와 같다.
A코트-튼튼한 기초 위에 오래가는 집을 짓는다 - 스트로크의 기본
B코트-컨트롤하지 못하는 파워는 불편한 것이다 - 스트로크의 안정을 위한 스텝
C코트-복식경기의 Key! - 발리
D코트-테니스의 꽃! - 서비스와 스매시
 
4.지도내용
A코트의 스트로크반은 조익준과 신민식 김정아가 담당했다. 공이 어느 위치에 떨어져도 균형 있게 스윙할 수 있도록 8자 이동하는 법을 연습. 또 스윙스피드 업을 위해 낮은 바운드에서 연속적으로 볼 10개를 치는 연습을 시켰다.
B코트에서는 사다리를 펴 놓고 다양한 방법의 스텝 연습을 시켰다. 고운섭, 문곱심 김수진이 담당하였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견고한 반석을 만들어 줄 스텝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지금은 쓸모없는 연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력이 향상 될수록 전천후 플레이를 해야 하는 복식에서는 스텝의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중급자가 되기 위한 투자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C코트의 발리는 김경언과 안성자가 담장자였다. 그립 잡는 방법부터 준비 자세 및 발리 4단계 동작에 대해 설명하고 복식 경기에서 발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스플릿 스텝과 테이크백, 그리고 임팩트와 폴로스루 등 긴 발리로 찬스볼을 유도하는 것을 지도했다.
D코트의 서브와 스매시는 이순규와 신숙이가 담당했다. 대학생들에게 가장 부족한 서브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주변의 지도자에게 자문을 구했다. 지도자들로부터 얻은 해답과 경험을 보태 초보자에게는 단계적으로 나누어 레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임을 알고 그대로 지도했다.
첫째, 토스를 바르게 올리는 연습 둘째, 스윙 동작을 작게 해서 공을 중앙에 맞추는 연습 셋째, 몸의 꼬임을 풀면서 체중 이동하는 법을 연습 넷째, 토스를 올리며 풀 스윙해서 공을 맞추는 연습.
이렇게 네 단계로 나눠하니 학생들은 의외로 쉽게 받아들이며 짧은 시간이지만 공을 맞추는 소리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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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탁월한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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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리는 왼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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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섭 팀원이 사다리를 이용해 근력운동 시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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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식 팀원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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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기 전의 스트레칭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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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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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익준 팀원의 포핸드 임팩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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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시원한 수박으로 갈증을 채우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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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가슴을 꽉 채운 듯 하다는 학생들
 
네 시간 동안 재능기부를 받은 각 대학 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 기초적인 것을 배우기보다 새내기들에게 어떻게 지도해 줘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서울대 신영우는 프로그램이나 간식 준비 등 학생들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 일단 놀라웠다팀원들이 직접 피딩해 주는 공을 받아보며 스텝이나 안정성 훈련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멀리 경주에서 온 동국대학교 김부성 소성준 학생대표는 서브나 발리, 그리고 스텝 등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고 간다신입생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팀원들보다 더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던 학생들이 있었다. 남서울대 김정훈과 이남준은 천안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오전 일찍 출발했다후배들에게 자신 있게 지도 할 방법을 알고 간다며 집에 가기 싫다는 응석도 부렸다.
전국대학생테니스연맹 정민호 회장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을 회장이 되고 나서 더욱 더 실감을 하게 되었다비트로팀의 대학생을 위한 지속적인 재능기부는 대학테니스 발전에 커다란 영향력이 있는 행사다고 전했다.
서울교대 하은경은 아쉬운 부분도 덧붙였다. 시간이 부족한 만큼 내년에는 내용을 단축해서 더 깊게 배울 수 있도록 해 주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춘천에서 온 한림대 전창용은 테니스는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스포츠다스매시를 네 부분으로 나눠 지도하는 방법 그대로 새내기들에게 가르쳐 주면 금방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고려대 오동근은 기초가 굉장히 중요한데 동아리 특성상 체계적으로 알려주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떤 방향으로 가르쳐줘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네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거침없이 흐르는 땀방울에도 쉬지 않고 질문하는 학생들에게 답변을 하던 팀원들의 진지함이 놀라웠다. 헬퍼스 하이 (Helper’s high). 분명 비트로 팀원들은 대학생들의 막막한 심정에 해답을 제시해 주면서 더욱 힘이 솟았는지도 모르겠다. 고맙고 감사하다는 학생들의 인사가 넘쳐났다. 태양이 시들해지자 한국 공항공사코트 주변에 심어진 나무에는 새들이 날아왔다. 지지배배 지지배배, 멋진 테니스 인생에 대한 찬사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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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곁에 서면 함께 젊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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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를 처음 배운다는 대학동아리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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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는 역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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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자 팀원의 발리 테크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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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여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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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가면서 치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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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언 팀원의 발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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