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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배 전국동호인대회 혼합복식부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7-07-14 오후 3:50:32
조회수 : 3055

혼복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혼합복식은 왜 인기 있을까?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 동호인 테니스계에 혼합복식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5세부터 100세까지의 테니스 향연을 펼치던 소양강배도 작년부터 혼합복식부를 추가했다. 소양강배 혼합복식부가 열리던 521, 새벽 일찍 출발해 춘천 송암코트에 도착했다. 과연 어떤 분들이 왜 혼합복식에 참석하는지 궁금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팀을 만났다. 네 명이 한 차로 온 부천의 김병전 일행이었다. 김병전은춘천의 경치가 아름다워 꼭 와 보고 싶은 도시였다나이 60이 되어 선수출신과 파트너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이용해 한 수 배우고 싶어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포의 이상범 유승목 부부는 10년 넘게 중국에서 생활하다 귀국한 57세 동갑내기다. 춘천이라고 하면 공지천이나 소양강댐, 그리고 닭갈비 등 입소문이 파다해 여행 삼아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을 했단다. 아내 유승목은부부끼리 파트너로 게임을 할 때마다 발이 느린 나를 위해 남편이 헌신적으로 뛰며 커버를 해 준다그때마다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성남의 화모클럽은 회원들이 12명 출전했다. 이성배 김주아 이진형 이현준 등 혼복 우승자가 많은 이 클럽 회원들은 왜 출전했을까? 이현준은회원들끼리 단체로 혼복에 나가면 단합이 되고 소통이 잘 된다회원이 입상하는 날은 경기 끝난 후 축하파티가 열려 친목도모의 계기가 된다고 했다. 사실 오픈부 대회보다는 여성들의 볼 타이밍이 안 맞아 애로사항이 많지만 혼복이 주는 즐거움은 그 이상이다고 전했다.
연천에서 온 이정두 부부를 만났다. 평소 혼복에 자주 출전하고 특히 춘천은 아름다워 휴가를 내고 하루 더 머문다고 한다. 이정두는아내와 취미가 같다는 것은 축복이다아직 8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대회에 출전하면 엔돌핀을 얻게 된다고 했다.
그늘막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동춘천 초등학교 김단아 선수의 가족이었다. 가족 모두 테니스 마니아란다. 특히 이 가족은 휴일마다 코트에서 보내기 때문에 자녀들과 '대화단절'은 상상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테니스로 인해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아버지 김동용은아내와 함께 자녀들의 응원을 받으며 혼복대회 출전하는 것은 매우 값진 경험을 만드는 일이다고 했다.
춘천교대 교수님 두 분을 만났다. 정경화 교수는곧 이어 열리게 될 전국교수테니스대회를 대비해 강심장을 만들기 위해 출전했다전국에서 고수들이 출전한 대회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부평에서 온 배차현은아내는 나랑 파트너 하면 예선탈락하고 다른 사람이랑 하면 입상권이다가끔 직장 그만두고 테니스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건강한 아내랑 혼복 나올 때마다 남들의 부러움을 산다고 했다.
한광호 소양강배 준비위원장은 “6개부서 중 어르신부 11, 어린이부 6개 부서 합하면 총 21개 부서 중 제일 마지막이 혼합복식부다마지막 부서까지 마무리 하고 나니 일 년 농사 잘 지은 농부의 심정이다고 전했다.
클럽의 단합을 위해서, 또 부부지간의 돈독한 애정을 위해서, 다가오는 대회를 위한 경험쌓기 등이유도 가지각색인 출전선수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섞여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다. 스페셜 이벤트로 폐회식과 진행위원을 위해 준비한 경품 100점이 주인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소양강배 혼합복식부 입상자
우승 : 엄도섭 김춘주
준우승 : 최병준 조예진
공동3 : 김용래 이금자, 지연수 이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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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도착한 부천팀과 평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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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둘러 앉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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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도 한그룹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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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춘천에서 1박하고 경기한다는 연천의 이정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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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온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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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 교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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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모이는 화모클럽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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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대표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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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부서 전국대회를 마무리 하면서 한 해 농사 잘 지은 농부의 기분이라고 전하는 한광호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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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아 선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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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혼복 대회 나갈 때 마다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는 배차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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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복의 묘미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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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온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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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회원끼리 출전하면 더욱 돈독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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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뻘 나이지만 코트에 서면 당당한 페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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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응원하러 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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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 3위를 한 김용래 이금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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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의 연세에도 당당하게 젊은이들과 겨루는 손기영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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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온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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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의 이진수 테니스코리아 객원기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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