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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은 내가 국가대표", 준비된 지도자 한균우 코치
작성자 : 이상민 인턴기자
등록일 : 2017-04-20 오후 2:53:36
조회수 : 2115
연구할수록 열정이 샘솟는다는 한균우 코치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이하 KPTA)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균우 코치를 만나기 위해 4월 11일, 안양시청 내 테니스장을 찾았다.

한균우 코치는 1996년,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테니스지도자연합회를 발족했다. 이는 1년 후 KPTA로 발전했고 그는 지금까지 부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은 공부 뿐”이라고 강조하는 한균우 코치는 언제나 연구하는 지도자로서 동료 지도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밝은 미소와 함께 건네는 그의 명함 속, 화려한 이력이 눈에 들어왔다. 국제테니스연맹(ITF) 레벨1,대한테니스협회(KTA) 레벨1, 미국프로테니스등록협회(USPTR) 1급 프로 코치, KPTA 1급 프로 코치 등 10줄이 넘는 수료 및 자격 사항들은 그간 그의 노력을 짐작케 했다.

한균우 코치는 매년, 대한테니스협회에서 해외 지도자를 초청하는 자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얻는 것이 많다”고 그는 설명한다. 어떤 지도자가 기억에 남느냐는 물음에 그는 망설임 없이 고우라 다케시 감독과 리쳐드 숀본 감독을 꼽았다. 다케시 감독은 일본 여자 테니스의 전설 기미코 다테 크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리쳐드 숀본은 전 세계 1위 보리스 베커(독일)를 지도한 인물이다.

한균우 코치는 “다케시 감독의 준비 운동 방식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숀본 감독에게는 주니어 코칭 방식을 심층적으로 배웠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장한상 전 세종대감독에게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10명이 넘는 국내외 지도자의 노하우를 배우고 연구를 지속한 결과 그는 코칭으로는 스스로가 국가대표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성공의 필수조건은 ‘욕심’이라고 했던가.

한균우 코치는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을 충분히 갖췄다. 그는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지도, 연구, 수강생 등의 자료를 수시로 확인한다. 그리고 홈페이지(tennisacademy.itrocks.kr)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블로그와 모바일 홈페이지까지 만든 욕심쟁이(?)다.

한균우 코치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동호인 레슨 아카데미를 활성화 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엘리트 지도자와 생활체육 지도자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니스를 접하지 않은 학생이 무작정 선수가 되겠다고 시작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생활체육 지도자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선수 수급이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분리시키기 보다 협업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년 전, 그는 주니어 선수 김주안(초4) 설하랑(초3)을 직접 지도 후 학교에 추천했고 정현과 같은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앉으나 서나 테니스 생각 뿐이라는 그는 머리 속에 가득 차있는 훈련 방법을 수강생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한다. 때문에 그의 프로그램은 90분의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그는 “90분의 긴 시간에도 보강은 거의 100%다. 그리고 사람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주1회, 주2회, 주3회, 주말 등 원하는 날짜에 레슨을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코트 한 편, 처음 보는 훈련 장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 한균우 코치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만들기 시작한다는 그의 모습은 열정 가득한 20대 청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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