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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한의사협회장배 대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6-12-16 오후 4:05:23
조회수 : 4752

극적인 반전으로 금배 우승한 서울팀
아침부터 낮은 구름이 깔렸던 1016, 육사코트에서는 2016년 제41회 대한의사협회장배 전국의사테니스대회 단체전이 열렸다.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릴 확률이 100%라는 예보에도 전국 곳곳에서 200여명의 닥터들이 모였다.
부산 인제대 오비팀은 새벽 세 시에 기상,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후배차를 타고 육사코트까지 이동했다고 한다. 이렇게 곤한 새벽을 움직이게 하는 파워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대학 동아리 시절부터 테니스로 뭉친 후배들과의 돈독한 정이고 또 테니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라고 한다.
비는 예보된 대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누구 한 사람, 빗물에 안경이 얼룩지고 온 몸이 젖어도 경기를 중단하자고 제의하는 사람이 없었다. 운동장에서 비를 맞으며 뛰는 선수들은 모두 청년이었다. 물 먹는 하마처럼 잘 만들어진 육사코트 또한 한 몫을 더해 대회는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41년간 이어진 이번 대회는 특기할 만한 내용이 있다.
첫째, 작은 음료수 하나도 후원을 받지 않고 참가한 선수들 개개인이 십시일반 찬조한 후원금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둘째, 각 대학 선후배로 구성된 오비 팀을 단체전에 출전시켜 예년보다 훨씬 더 참가 인원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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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배조 결승에 오른 선수들. 왼쪽 서울팀, 오른쪽은 우승한 연세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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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듯 발리를 하는 젊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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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도 공부라고 생각하며 집중하는 갤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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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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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기쁨을 한껏 큰 웃음으로 표현하는 김진형과 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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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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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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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팀은 금배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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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한국의사테니스연맹을 이끌어 온 정재용 회장
 
오랫동안 한국의사테니스연맹을 이끌어 온 정재용 회장은 작년부터 대학 동창을 인정해 참가시켰는데 고려대를 필두로 인제대, 연세대, 조선대등이 합류하여 출전 팀이 많아졌다각 지역으로 뛰던 선수들이 대학팀으로 빠져나가는 부작용도 있으나 앞으로 이를 조화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의사협회에서 약간의 보조금 외에 협찬을 받지 않아 걱정을 했으나 의외로 참가 선수들이 후원금을 많이 내주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이 출전한 팀은 전북 팀이다. 10년 전 화려했던 영광을 다시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청사진을 보듯 은배 세 팀과 금배 한 팀을 꾸려 출전했다.
매주 목요일 내곡동에서 모이는 고려대 오비팀 또한 네 팀이 출전했다. 결속력 강하기로 유명한 해병대전우회 못지않은 고려대의 응집력은 유명하다. 게임을 할 때마다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것도 고려대다. 고려대 유승박 회장은 오비들을 만나면 대학 동아리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추억에 젖는다전공과목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지만 우리는 언제나 모이면 하나가 된다고 했다. 광주에서 올라온 이윤호 회장은 후배들의 기량이 향상되어 기분이 좋다. 올해 금배에서 3위를 했지만 내년에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은배 결승은 20대 박형준부터 70대 정춘근 선생까지 한 조가 된 서울팀과 연세대 OB팀이 붙게 되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 정의식 회장은 한 팀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우승을 하니 기쁨 두 배다의과대 오비 연고전을 만들어 올해 11월에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금배 우승은 작년 우승팀인 대전 팀을 4강에서 꺾고 올라온 서울 팀이 차지했다. 경기도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던 결승경기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예측 불허로 펼쳐졌다.
김병천 대회장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니 이제는 완전히 세대교체가 되어 더욱 의사테니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궂은 날씨에도 부상당한 사람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작년부터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해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대회를 빛내게 된 한국의사테니스연맹은 올해 또 하나의 성과를 이루었다. 단체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 대학 OB팀을 끌어 안으며 새로운 발전을 시작하고 있다.
 
대회결과
금배
우승-서울 준우승- 경기 3- 고려대. 전남
은배
우승-연세대 준우승-서울 3-경북, 인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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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동문들은 매 번 많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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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팀이 은배조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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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또다른 금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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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전남팀과 부산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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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의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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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와 상관없이 만남을 이어주는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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