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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치 이은국, 지도자 인생의 위닝샷을 터트리다
작성자 : 이은미 인턴기자
등록일 : 2016-11-03 오후 1:13:23
조회수 : 4805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이은국 코치. 사진= 박준용 기자
훈훈한 외모와 친절함과 상냥함으로 똘똘 뭉친 이은국 코치. 경기도 수원시 창현고등학교 내에 위치한 테니스장이 그의 삶의 현장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이은국 코치는 우연히 테니스 선수 테스트를 받게 돼 본격적으로 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 그는 현역 시절 촉망받던 선수였다. 초등학교 때 국내 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르며 남다른 소질을 보였고 실력을 인정받아 테니스 명문 학교인 마포중, 마포고, 명지대를 거쳤다. 하지만 그가 대학교 2학년이 되던 해, 허리 부상으로 다소 이른 나이에 라켓을 놓게 됐다.

이후에도 이은국 코치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나만의 장점을 살려 테니스라는 운동을 많은 사람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은국 코치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은 그의 규칙적인 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주중 내내 새벽 6시부터 12시,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레슨을 하고 주말에도 오전 시간에 지도한다. 그는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기에 현재 일정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테니스 지도자로서 레슨자와의 시간 약속은 정말 중요하다. 지금까지 시간을 단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다"며 성실함을 강조했다.

그는 테니스 지도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가지고 있다. 이은국 코치는 "먼저 레슨을 진행할 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친절함을 유지한다”며 “테니스에 대한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레슨자들과 최대한 공유한다. 또 테니스에서 정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얘기도 강조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2009년에 한국지도자테니스협회(이하 KPTA) 1급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전문성을 확고히 다졌다.

그가 테니스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현재 많은 레슨자들이 그의 지도를 받기 위해 찾아온다. 이은국 코치가 지도자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옆에는 늘 멘토가 있었다. 바로 한균우 KPTA 부회장이다. 그는 "몇 년 전까지 지도자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한균우 부회장의 격려와 조언으로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여자친구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김선정(구미시청) 선수로 내년에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은국 코치의 꿈은 테니스 지도자 생활을 백발의 노인이 돼서도 계속하는 것이다. "지도자 생활을 정말 오래 하고 싶다. 점점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지도자의 장래도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하고 테니스 공부도 끊임없이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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