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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회장배 전국동호인대회
작성자 : tenniskorea
등록일 : 2016-04-15 오전 11:50:24
조회수 : 4988

왕중왕부 우승팀인 신용철 정창대
깔끔하게 정비된 육사코트에는 봄의 속삭임처럼 기쁨의 파동이 넘실거렸다. 3 13일 오후, 카타회장배 개나리부 4강이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는 이미 경기를 마친 베테랑부와 왕중왕부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혹독한 추위에서도 얼음을 밀어내고 복수초가 피어나듯, 입상한 선수들은 겨울 동안 쉬지 않고 단련해 온 결과의 선물을 받는 순간이었다.
왕중왕 우승자 신용철은어깨 인대가 파열되어 대회가 없는 겨울 동안 근력운동으로 재활치료를 하면서 보냈다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파트너 덕분에 한 우승이어서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년 전 엘보로 고생하면서 뜸 150개를 한꺼번에 팔 위에 올려 놓고 신경 일부를 마비시키는 독특한 방법으로 치료했던 신용철은 이번에 어깨 치료 방법도 매우 각별했다. 세상에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마운틴클럽의 신용철은어깨를 수술하지 않고 매선치료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루에 500개씩 책상에 대고 팔굽혀펴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했다사실 결승까지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파트너를 믿고 주로 발리에만 의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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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 회장배에서 입상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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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부 3위 입상한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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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의 응원 속에 국화부 준우승한 신경옥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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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조리며 응원했던 비트로 팀원들과 국화부 우승자 이정숙과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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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부에서 우승한 신경종 회원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인 심심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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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한 무리의 남성들이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는 곳으로 갔다. 베테랑부에서 우승한 신경종의 우승을 축하하던 심심회 회원들이었다. 정재용 박사는심심회는 하트투하트. 마음과 마음이 모이는 클럽이다노원구 일대의 40~50대 전국대회 우승자가 대부분이고 또 각 소속 클럽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목요일 오후마다 모이고 있다 있다고 전했다. 같은 클럽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입상한 선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응원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현장은 따뜻했다.
시상식이 끝나자 곧바로 국화부 4강전이 시작되었다.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4강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동안 국화부는 출전 선수 명단만 보면 금방 누가 우승 후보인지를 가려낼 정도였으나 이번만은 아니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고미주 김선영팀을 8강에서 꺾고 올라온 비트로팀의 이미영 이정숙 조는 깔끔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숙의 백핸드 슬라이스로 이어진 이미영의 센터 백발리는 강력했고 거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생애 처음 왕중왕부에서 우승한 이정숙은꿈만 같다. 8강에서 최고수들을 이기고 난 후 4강부터는 덤이라고 생각하면서 편안하게 게임에 임했다든든한 파트너 덕분이지만 그래도 우승하고 나니 꿈만 같다고 했다.
국화부 결승에 올라온 신경옥 박경옥은 개나리 대회 때부터 계속 파트너를 해온 팀이다. 화곡클럽의 신경옥은이름이 같아서인지 둘이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준우승 소감을 전했다. 모든 부서의 시상식이 끝났건만, 코트 한쪽에서는 신인부 경기가 한창이었다. 대학 동아리 출신들이 대거 출전한 신인부는 박진감 넘치는 젊은이들의 기합 소리가 울려퍼졌다. 초록빛 건강과 기쁨을 사는 현장이었다.
 대회 결과
 출전부서  우승  준우승  공동3위
 국화부  이미영 이정숙(비트로팀)  신경옥 박경옥(화곡, 김포어머니)  임귀분 윤주연 / 김기숙 위홍림(오름, 풀잎)
 개나리부  고은정 김성미(한빛, 목련)  한성숙 최정옥  임영애 한승숙(시흥매화) / 김영주 박선순(산본어머니, 임사단)
 왕중왕부  신용철 정창대(마운틴, 안양원)  김민환 김우석(양떼목장)  김일웅 조성진(비트로팀) / 유종수 이상용(태을, 스윙)
 베테랑부  신경종 이채응(심심회, 일맥회)  이용식 이종우(다원회)  김용래 김정균(원주위너, 수원화홍) / 조도연 김우연(한전투모, 전북오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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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단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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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부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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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부에는 대학생 동아리들이 대거 출전하여 젊은 에너지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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