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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 강한 레슨’을 하는 최대홍 코치
작성자 : 허진혁 인턴기자
등록일 : 2016-02-03 오전 10:48:40
조회수 : 6837

KTA 육사코트에서 레슨하는 최대홍 코치(사진/박준용 기자)
기록적인 한파가 지나간 1 28, 최대홍 코치(44)와의 인터뷰를 위해 육사테니스장의 실내코트를 찾았다. 지난 해 대한테니스협회와 육군사관학교의 협약으로 개장한 육사테니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레슨을 마치고 나온 최 코치 역시 수강생들이 레슨을 받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코트의 악동존 매켄로(미국)를 좋아했던 최 코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3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최 코치는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고교 졸업 후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코트에 선 최 코치는 서울 하계동에서 본격적으로 레슨을 시작했다.
초보 지도자 시절, 최 코치는 주변 아파트 단지의 선배 코치들을 찾아 다니며 지도 방식을 배웠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나간 최 코치에게 하루에 45명을 꽉 채워서 가르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아왔다. 25년의 지도자 생활 동안 최 코치가 수강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가르친 부분은 실수를 줄이는 방법과 스텝이었다. 실전에 강한 레슨을 통해서 수강생들이 테니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 코치는 테니스는 쉽지 않지만 단계별로 올라가며 느끼는 성취감이 인간의 삶이랑 똑같다며 테니스의 어려움을 매력으로 꼽았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 역시 테니스의 어려움을 극복해낸 사람이었다. “운동 신경이 하나도 없는 수강생이었다. 그렇지만 근무할 때를 제외하면 늘 라켓을 들고 다녔다. 결국 10년 넘게 꾸준하게 테니스를 하더니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했다.”
최 코치 또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위 선배들의 권유로 지난해에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회장 주원홍) 자격증을 취득했고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등급을 올릴 계획이다. 나아가서 유소년 지도도 준비 중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최 코치에게 지도자 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사람 좋은 최 코치와 술 한 잔 하기 위해 레슨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수강생들이 줄을 선 적도 있다고. 특히 기존 회원들과 수강생들이 어울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라며 다 같이 모이는 자리를 자주 만든다고 했다.
퇴근 후 부인과 기울이는 소주 한 잔이 바로 피로 회복제라고 말하는 최 코치. 마지막으로 그는 지도자로서의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지도자로 사는 것이 기쁘다. 평생 지도자로 살고 싶다. 항상 열심히 하는 지도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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