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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의 박순배 테니스대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5-11-19 오전 9:27:56
조회수 : 5037

이 대회를 빛내준 원로들. 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순배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테니스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 가을에 열리는 의대동창테니스대회를테의 박순배 테니스대회라고 명칭을 바꿔 색다른 의미를 붙였다. ‘테의테니스 하는의사라는 뜻으로 올해 92세로 아직까지 왕성하게 테니스를즐기고 있는 박순배 원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1935년인 중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라켓을 잡은 박순배 원장은 80여년 테니스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왔다. 이에 후배들은 중지를 모아 가을에 열리는 동창테니스대회를테의박순배테니스대회로 명명했다.

10 25, 연세대학교 교수테니스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92세부터 2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후배, 그리고 가족들이 모였다. 금배 은배 동배로 나눠 파트너 순환제로진행되는 현장에는 평소 운동장에서 볼 수 없는 멋진 모습들이 연출 되었다.

"뛰세요뛰세요!"

92세된 아버지 박순배 원장과 파트너를 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 박석산 교수. 한 때 전국동호인 대회에서도우승하며 쟁쟁한 실력을 보여주던 박 교수가 10년 만에 라켓을 다시 잡았다박석산 교수는무릎 부상으로 라켓을 놓고 있었다. 그런데 연대 동문들이 아버지를기념하는 대회를 한다 하니 참석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아버지께서앞으로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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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친 연대의대 동창테니스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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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가 넘는 나이 차이의 김응권 교수와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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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의 아버지와 아들박순배 원장과 박석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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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성별 구분없이 즐거운 게임을 하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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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100만원을 의대테니스회에 전달하는 박순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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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정의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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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얼룩졌지만 기분은 가뿐한 모습들이다
‘성공해야 성공한다의 저자이자 연대총동문테니스회 회장인 최형기 박사는 “내 나이 올해 70이다나도 90세가 넘을 때까지 박 선배님처럼 테니스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연대 홍영재 동창회장도 이 행사에 참석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테니스가 최고인 것 같다며 예찬을 하고 갔다고 했다
 
 
40세 어린 후배와 파트너 해서 게임을 하던 김응권 교수는 “젊은 후배들과 함께 게임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 “박순배 원장님은 우리 후배들 사이에 삶의 목표이자 이상이다라고 했다
 
결승까지 올라간 본과 4학년 도우성은 “실력이 월등한 선배님들과 게임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70세 차이가 나는 박순배 대 선배님의 경기 모습을 보니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았다며 감동어린 표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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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과 선 최형기 박사(왼쪽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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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후배들과 게임을 마친 박순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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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나와 도우미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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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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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앳된 후배들의 테니스 파워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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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스코어를 적는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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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테니스동아리들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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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받는 입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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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뛰어넘은 조화의 현장
경기는 어둠이 짙어 오는 시간까지 계속 되었다. 일찍 게임에서 진 동문들은 번외 경기까지 진지하게 이어졌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정의식 연대동문테니스회 회장은 “그동안 세 분의 회장님을 모시면서 총무를 해 왔다. 박순배 선배는 연대 동문테니스회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나무의 체관부 같은 중심 역할을 해 오신 분이다”며 “오늘 이 행사에 찬조를 받은 100만원은 의대 테니스 동아리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세상에서 조화로움(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선배가 후배를 사랑하고 또 후배가 선배를 섬기는 이러한 행사는 멀리 자랑할 만 아름다운 행사였다.

결과 
금배부 
1위 : 김진기(가정의) 
2위 : 장석준(가정의) 
3위 : 김응권(안과) 
 
은배부 
1위 : 도우성(본과4년) 
2위 : 최은미(김진기처) 
3위 : 원정훈(정형외과) 
 
동배부 
1.조재화-김문규(신예) 
2.박순배-박석산(부자) 
3.한재민-이인애(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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