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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클럽과 후쿠오카 시청 클럽의 교류전 탐방
작성자 : 일본= 백정현 객원기자
등록일 : 2015-11-11 오후 4:14:32
조회수 : 5202

교류전에 크게 공헌한 사직클럽과 후쿠오카클럽의 임원진들
부산 사직클럽은 사직공원의 스포츠타운에 있는 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테니스 클럽이다. 부산의 다른 5개 클럽과 함께 ‘부산 테사모’를 조직해 기존의 부산 동호인대회를 ‘부산오픈 국제 챌린저’로 격상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1990년 2월 20여명의 회원으로 창단한 사직클럽은 현재 총 55명 회원이 끈끈한 우정과 친목을 자랑하며 테니스 동호인 클럽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14년 동안 이어온 한일 클럽 간 상호 방문교류
사직클럽은 월드컵 열풍으로 한창이었던 2002년부터 일본 후쿠오카 시청 클럽(이하 후쿠오카클럽)과 교류를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14년동안 매년 각 나라를 상호 방문해 친선 경기와 홈스테이를 하는 등 양국을 오가는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상호 교류의 첫 시작은 2002년 10월, 부산과 후쿠오카에서 각국의 클럽 회원을 1가구에 1명씩 초대해 숙식을 같이하며 우의를 다져 나가는 홈스테이로부터였다. 이 작은 상호 교류가 무려 14년이나 이루어지면서 현재는 홈스테이 대신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방문 비용을 일정 분담해 불편한 점들을 점차적으로 개선했다.
 
‘테니스’라는 공감대로 문화 교류를 시작한 한일 양국 회원들은 상대방의 나라에 가졌던 편견들을 버리고 마음을 연 친구가 되었다. 사직클럽 회원들이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물론, 후쿠오카클럽 회원 한 명 한 명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주고 있어 스포츠를 통한 한일 양국의 교류가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상호 교류 방문에 담긴 긍정적인 변화
사직클럽 회원들은 정성 가득한 친절과 배려로 처음 부산을 방문한 후쿠오카클럽을 감동시켰다. 이에 후쿠오카클럽은 11명의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후쿠오카 한국지부를 창립, 팀원 모두 모여 주 1회씩 한국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상호 교류 초기에는 언어 장벽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통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이 많아졌다. 한국어 억양이나 빠르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상호 간의 농담과 우스갯소리까지 전부 이해하고 함께 웃으며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어가 수준급이 되었다.
 
또 후쿠오카클럽 회원인 요시미 여사는 서울에서 1년 동안 체류한 경험이 있어 능숙한 한국어를 바탕으로 통역을 자처해 양국의 회장 인사말과 회원 간의 의사소통을 도맡아 양국 회원들의 보물단지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일본 후쿠오카 방문 교류전 탐방
- 10월 9일 부산 출항! 후쿠오카항에서의 반가운 재회
14번째 교류전을 앞둔 17명의 사직클럽 회원들은 설렘과 반가움에 대한 기대를 한아름 안고 두툼한 선물꾸러미를 양손에 준비해 항만 대합실에 하나 둘씩 속속 모여들었다. 안타깝게도 김석 회원은 아내와 5살 된 아들을 동반하고 나왔으나 여권 문제로 혼자 출국하게 되었다. 모처럼 세운 가족 동반 계획을 포기해야 했지만 좋은 플레이를 위한 다짐은 여전히 충만하였다.
 
3시간에 걸친 항해 끝에 후쿠오카항에 들어서자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이 사직클럽 일행을 환한 웃음으로 반기며 손을 내밀었다. 14년간의 긴 교류로 이미 정이 듬뿍 쌓인 듯 많은 사직클럽 회원들은 준비한 선물을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에게 전했고 서로 미소를 한껏 머금은 표정으로 낯설지만 꽤 유창한 한국어와 일본어로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반가운 재회 후, 사직클럽 회원들은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이 마련한 차량에 탑승해 교외의 조용하고 경치 좋은 시골마을로 향했다. 히타에 기노하나 가든에서 무공해 채식 위주의 식당을 찾아 개울이 흐르는 창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삿포로 맥주 제조공장에 들러 공장내부 견학과 시음을 마친 후 숙소로 이동했다.
 
2-삿포로 맥주공장 견학.jpg
삿포로 맥주공장 견학
 
날이 어둑해지자 야시장에 버금가는 무한 리필 식당을 찾아 저녁식사를 했다. 고기 및 해산물, 주류 등이 무한정 제공되었던 수시코우 다베호다이식에서는 후쿠오카 항구에 마중 나오지 못한 다른 후쿠오카클럽 회원과 그 가족들을 만나 14년 지속된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고 우의와 화합을 다져 나갔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사직클럽 회원들은 다음 날 있을 경기 전략을 점검하고 파이팅을 다짐한 후 후쿠오카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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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전 전날 밤, 전략회의를 하고 있는 사직클럽 회원들
 
다음날 7시에 기상해 샤워장에 가보니 샤워기 칸막이내의 코너마다 100엔의 동전을 넣어야만 10분 동안 샤워기가 작동되어 호텔 측의 용의주도한 장삿속에 놀랐다. 서둘러 세면과 샤워를 마치고 찰기 없는 쌀밥에 조그만 그릇에 담긴 일본식 된장 국물을 앞에 두고 식사를 시작했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김치조각 하나 없이 소금에만 절여 붉은색도 푸른색도 전혀 띠지 않고 다져진 일본식 김치로 아침을 먹으려니 우리네 맛 좋은 김장 김치가 그리웠다.
 
4-수시코우 무한리필 야식당.jpg
수시코우 무한리필 야식당
 
- 지쿠오 하이츠 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한일전의 당황스러움
1시간 30분을 내달려 친선전을 치를 지쿠오 하이츠 스포츠타운에 도착했다. 날씨가 잔뜩 흐려 비가 올 것을 예상하고 실내 테니스 코트를 예약했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쾌적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야외 하드 코트 4면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
 
총 4면의 하드 코트로 이루어진 실내 테니스장을 돌아보며 사직클럽 회원들은 워밍업을 시작하였으나 상황이 좋지 못했다. 날씨가 흐리고 코트 중앙에 조명이 없어 공의 거리감을 잘 파악할 수 없었다. 그나마 양쪽 끝에 위치한 코트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그나마 나았으나 경기 조건은 좋지 않았다.
 
5-경기가 진행된 실내테니스장 전경.jpg
친선전이 열린 실내 테니스장 전경
 
반면,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은 익숙한지 불편해하거나 찡그리는 표정 하나 없이 워밍업에 열중하고 진지하게 몸을 덥히고 있었다.
 
두 클럽 회장의 칭찬일색인 환영사로 개회식이 끝나고 곧바로 후쿠오카클럽의 경기 이사가 경기방식을 설명했다. 오전에는 3단식과 5복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예상과 달리 일본 선수들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전 날 저녁에 사직클럽 경기이사가 후쿠오카클럽의 실력이 좋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말했지만 그래도 사직클럽의 전력이 단단하다고 자부하고 있던 필자는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후쿠오카클럽 회원 모두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당황스러움은 커졌다.
 
자신의 테니스 실력을 겸손하게 표현하던 요시미 여사의 남편도 보통 실력이 아니었다. 게다가 막내로 보이는 26살의 아카호시는 후쿠오카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아카호시가 후쿠오카클럽의 승리를 먼저 따냈고 또 다른 젊은 일본 선수가 무시무시한 양손 백핸드의 위력으로 놀라운 단식 능력을 보여주며 사직클럽에 패배를 안겼다.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을 보며 사직클럽의 고령화에 대한 걱정과 젊은 에이스가 없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 불편한 숙소와 숙박, 익숙하지 않은 음식 등 몇몇 이유로 당초 사직클럽이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단복식 경기의 각 조에서 들리는 사직클럽의 패배 소식은 필자의 마음을 더 속상하게 했다.
 
6-남자부 복식경기.jpg
남자부 복식 경기
 
- 사직클럽의 사기를 올린 여자부 경기와 한일 혼성경기
사직클럽의 정연회 회장이 포함된 복식조마저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첫 단식과 사직클럽의 에이스 이영복 여사가 포함된 여자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사직클럽 선수들의 사기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이영복 여사는 삼성증권배챌린저, 영월챌린저, 부산오픈챌린저, 대구유니버시아드의 심판을 역임했고 국화부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오전 경기가 끝나고 점심시간에는 야외식탁에 둘러앉아 미리 준비된 도시락에 맥주와 음료수를 곁들여 먹으며 허기를 채운 후 30분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두 클럽이 서로 섞여 한 팀을 이루며 경기를 했다. 오전의 다소 경직된 분위기와는 달리 오후에는 웃음이 가득한 멋진 팀워크가 발휘되어 환상적인 경기가 펼쳐졌으며 두 클럽의 회장조와 총무조의 플레이까지 끝나자 비로소 상호방문 교류의 깊은 의미를 새길 수 있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폐회식이 진행되었다. 경륜을 쌓아가며 14차례 이루어진 교류전이 올해에도 이어져 우정과 화합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고 내년에는 부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지쿠오 하이츠 스포츠타운 내에 있는 지쿠오 하이츠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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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모습
 
이틀간의 피로와 긴장을 푼 사직클럽 회원들은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가지고 따뜻한 온천 물에 몸을 맡겼다.
 
준비된 저녁 만찬장에 양쪽으로 나란히 둘러앉은 우리 앞에는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이 자리 잡아 경기 때 다 하지 못했던 대화와 만남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지난 교류의 좋았던 점부터 1년 전에 부산에서 만난 이야기, 일본 클럽 팀의 테니스 실력, 젊은 선수의 가입에 부러움을 표하고 단체 선물을 교환한 뒤 일본의 전통 술 사케를 함께 마시며 뜻 깊은 만찬시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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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전이 끝난 후 가진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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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오 하이츠 스포츠타운 내의 지쿠오 하이츠호텔
 
-향나무와 측백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테니스 코트 탐방
다음 날, 이른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가벼운 조깅으로 지쿠오 하이츠 스포츠타운 탐방에 나섰다. 이곳에는 20면의 테니스장이 있고 잘 조성된 인조잔디가 깔린 1면 또는 2면의 테니스장이 곳곳에 위치해 있었다. 또 다른 2개의 실내코트는 전 날 교류전을 치른 실내코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설이 뛰어났다.
 
더욱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호수 위에 멋진 아치형 다리가 주변 산책로 경치를 더욱 품위 있게 만들어 주었고 센터코트인 듯한 2면의 VIP 전용 인조잔디 코트 가장자리에는 비슷한 크기의 향나무와 측백나무가 빽빽이 심어져 있어 멋진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10-지쿠오 하이츠 스포츠타운 VIP 테니스장 전경.jpg
깔끔하게 정리된 잔디코트
 
오전 7시가 지나자 일본의 중학교 테니스 선수로 보이는 25명의 단체팀이 지도자 없이 자율적으로 훈련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비교적 자유롭게 대열을 갖춰 구호와 함께 조깅을 하며 조직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이 우리나라 중학교 테니스의 선수 팀들과의 훈련 과정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15-새벽 훈련하는 중학생 선수단.jpg
자율적으로 훈련하는 일본의 중학생 선수단
 
전 날보다 한결 나아진 아침식사를 서둘러 마친 후, 우리는 후쿠오카항에서 헤어짐의 아쉬움을 한껏 담은 눈길로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나눴다.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은 밤새 장만한 정성스런 선물을 사직클럽 회원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내년에 부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후쿠오카클럽에게 배울 점과 특징 그리고 장점>
1. 23명의 회원 중 단 한 명도 풋폴트를 하지 않는다
2. 모두 기본기가 잘 다져 있고 서브와 스트로크 등 자세가 매우 좋다 
3.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공에는 어느 상황에서나 상대방 위주로 판정하며 위닝샷에 대한 판단이 애매하면 공격자에 유리하게 판정한다
4. 경기 중에 일어나는 제반 상황에 대해 상대방의 주장과 의사를 존중한다
5. 경기가 끝나면 승패나 경기력의 차이에 대해 일체의 언급 없이 좋은 경기를 하였다며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6. 후쿠오카항에 도착하자마자 함박웃음을 띠며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은 마치 오랜 친구나 친척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7. 헤어질 때는 어김없이 작은 선물이라도 꼭 주는 모습이 참 좋았다. 부담이 없어 받는 사람에게도 더 기쁨을 안겨 주는 선물이었다
 
상호교류의 현재와 앞으로의 전망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사직클럽과 후쿠오카클럽의 테니스 친선 교류는 회원은 물론 서로의 가족들까지도 인연을 맺게 해 준 아름다운 계기가 되었다. 정치적으로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 가고 있는 한일 관계의 현실과는 관계없이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테니스로 민간 외교와 문화 교류를 지속하는 열정에 크게 감탄하였다.
 
후쿠오카클럽은 각종 대회를 통해 젊은 회원들을 영입하는 것과 달리 사직클럽은 갈수록 높은 연령층의 회원들 많아지고 있어 걱정이 크다. 그래서인지 양 클럽 회원들 모두 테니스클럽의 고령화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모임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나누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승패를 떠나 친선 교류를 진행하는 집행부 임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오랜 시간 상호 방문 교류에 대한 회원들의 자부심이 높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프로그램 구성 역시 무척 알차게 짜여 있어 참여한 회원들은 크게 만족해 했다.
 
클럽 초창기부터 모든 역사를 지켜 온 전 사직클럽 이영만 회장은 “사직클럽의 모든 회원들은 그간의 임원들과 현재의 임원진이 적극적으로 교류전을 시행하는 집행부의 솔선수범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가 지속되려면 사직클럽에도 실력을 갖춘 젊은 회원들의 영입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러한 교류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테니스를 통한 민간 스포츠 외교사절로서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교류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17-초창기부터 상호교류에 모두 참가한 이영만 전회장.jpg
후쿠오카클럽과의 교류전에 모두 참가한 사직클럽 이영만 전 회장
 
14년 전 진심 어린 사직클럽의 호의는 후쿠오카클럽을 감동시켰고, 이후 지속된 적극적인 교류는 올해에도 이어져 멋진 경험과 설렘을 양국의 많은 사람에게 안겨주었다. 후쿠오카클럽 회원들은 한국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테니스를 즐기는 멋진 한국인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보다 더 훌륭한 스포츠 문화 사절단이 또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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