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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상하이마스터스 투어단
작성자 : tennistar811
등록일 : 2015-11-06 오후 4:16:01
조회수 : 4430

상하이 치종 아레나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한컷.

올해로 벌써 9년째를 맞는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단’ 상하이 출발을 단 하루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바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2회전 탈락. 올해 34세 노장인 페더러의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걸 알기에 이 소식은 비극 자체였다. 상해에 도착해서 만난 60여 명의 동호인들 중 대부분도 비슷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었다.


상해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자기소개를 나누던 동호인들 대부분이 페더러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어떤 동호인은 여행 취소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페더러가 안겨준 슬픔도 잠시, 3박 4일간의 꽉 찬 일정을 보내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돌아가는 버스 안에는 기쁨과 행복,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3박 4일 중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은 상하이의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을 가졌다.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와 상하이의 꽃 황포강 유람선 투어, 상하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난징루, 신천지 등등 관광을 하면서 상하이를 듬뿍 느끼며 오감이 만족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날과 마지막 날이 상하이에 빠지는 시간이었다면 둘째 날과 셋째 날은 테니스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다. 오전에는 직접 테니스 코트를 방문해 그룹을 나누어 자웅을 겨루기도 하고 친선경기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이, 사는 곳, 성별, 직업이 모두 다른 사람들끼리 테니스를 치며 인맥도 넓히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 심지어 이번엔 한 때 복식전문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공기훈 코치도 함께해 원포인트 레슨시간도 가졌다.


테니스 친 후에는 ATP 아시아 최고등급 대회인 상하이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한 손 백핸드가 일품인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클레이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를 직접 내 눈으로 보며 밀려오는 감동을 금치 못했다. 투어단은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로 보는 거랑 실제로 보는 것이 완전히 다르더라. 페더러 떨어졌다고 환불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절대로 후회 없는 여행이었고 내년에는 여기뿐 아니라 차이나오픈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매년 참여한 사람마다 200%의 만족 소감을 남기고 돌아가는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단’. 테니스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각지 사람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테니스를 더욱 사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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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하이마스터스 투어단의 막내 25살 허규와 26살 하태(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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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치기 전 준비운동으로 상쾌한 아침을 여는 투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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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클럽에서 만난 선후배가 사이 좋게 투어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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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입담으로 여행 내내 투어단을 즐겁게 해준 일명 대구의 나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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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 경기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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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입문자들을 상대로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는 공기훈 코치(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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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열린 경기 중 가장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경기를 펼친 실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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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로 친목을 도모하기 전 단체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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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치종 아레나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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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라인 쪽에 위치한 좌석에 자리잡은 상하이 마스터스 투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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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장이 화려한 조명과 사회자 덕분에 때로는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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