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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현대차 그룹사 테니스 대회
작성자 : 백상열 객원기자
등록일 : 2015-11-02 오전 10:23:11
조회수 : 4707

이번 대회를 기획한 귀염둥이 3인방 디렉터들
2015 10 9일 한글날은 한국인들에게 뜻깊은 날이다. 그 날 또 하나의 뜻 깊은 행사가 서울 압구정 현대고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름하여 제1회 현대자동차 그룹사 테니스 대회이다. 계열사만 60여개에 이르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드디어 테니스 종목에서도 희망찬 엔진소리를 내며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회사 운영진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 30대 사원 셋이 모여 만들어낸 대회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기획서를 작성하여 어렵게 승인을 얻어냈고, 8월부터는 후원사를 모집하는 등 일반 동호인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참신한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복식 파트너 중 1인은 그룹사 임직원이어야 하지만, 다른 한 명은 일반인에게도 오픈하여 열렸다. 처음 기획할 때는 36팀을 초청하여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트와 실질적인 운영능력의 미비를 예감한 디렉터들은 30팀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때문에 여기저기서 밀려오는 참가요청을 거절하느라 가장 애를 많이 먹었다. 그러면서도 추가접수를 하지 않은 것은 큰 대회보다는 참가한 사람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한 명 한 명이 만족하는 대회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탓일까? 예선 탈락 후 집으로 돌아가는 선수들도 본부석에 들려 꼭 다시 개최해달라는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이면서도 모임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는 디렉터들의 의도가 정확히 실현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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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접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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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볼랏에서 입상상품을 후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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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힘찬 함성과 함께 시작된 제1회 현대차 그룹사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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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에 입상한 정민승의 강력한 서브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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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BYE 번호를 뽑은 선수들의 밝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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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심판을 보고 있는 강병전 조직위원
 
 아직은 첫 시작이고, 전문 운영인력이 아닌 일반 직장인들이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한계를 안고 시작한 대회였지만, "다녀본 대회 중에 최고다" 라는 말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었던 점에서 분명히 희망적이다. 1회 우승자 문종관(현대차)초대 챔피언으로서 테니스와 회사의 발전에 앞으로 더 큰 울림을 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그룹사 테니스 대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례행사로 기획하고 있고, 복식뿐 아니라 단식대회도 개최하여 대회의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1~2년 안에 임직원 대상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오픈하는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포르쉐 오픈처럼 우승자에게 현대자동차를 부상으로 수여하는 그런 대회가 만들어진다면 반드시 우승을 노려봐야 하지 않겠는가? 테니스만 잘 치면 쌀도 나오고 차도 나온다고 하던 그 옛날 초등부 감독님의 말씀이 현실이 되는  시간이 진짜 오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번 현대자동차 그룹사 테니스 대회를 열어준 디렉터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대한민국 테니스의 발전을 위한 테니스 대회와 모임들이 더욱 전방위적으로 방방곡곡에서 꽃피우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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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기다리는 우승/준우승 상패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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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은 이렇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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