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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학생들은 왜 이화여대로 갔을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5-09-15 오전 9:15:45
조회수 : 4679

이화여대와 홍익대학교 학생들
대학 내 테니스코트가 없는 학생들을 코트가 있는 인근 대학으로 불러 재능기부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른 바 재능기부 시즌2.
4년째 매달 대학을 순회하며 테니스로 재능기부 하고 있는 비트로 팀의 가장 어려운 점은 캠퍼스 내에 코트가 없는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것. 열악한 환경의 대학까지 모두 접근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며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그 첫 번째가 홍익대학교 학생들을 이화여대로 초대했다. 대중 교통수단으로 이동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간간이 청바지를 입고 온 학생들도 있었지만 건장한 홍익대 남학생들과 참신한 이화여대생들의 만남은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주로 1학년과 2학년의 초급자로 40여명. 3년 전 이화여대를 방문했을 때 재능기부를 받은 선배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동아리 학생들을 자주 만나다 보면 한 가지 특징을 알 수 있다. 동아리 회원 중에 테니스 선수 출신이 있고 없고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 선수 출신이 활동하는 동아리는 대부분 선수의 폼을 모방하고 그대로 해 보려는 시도를 하기 때문에 스윙 궤도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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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반을 지도하는 김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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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를 가르치고 있는 우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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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원 홍익대 회장과 배은진 이화여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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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후 강사진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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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생의 멋진 스윙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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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교수팀과 비트로 팀원들
A, B, C 그룹으로 나눠서 지도하고 있는 중에 C그룹의 학생들은 걸음마 수준이었다. 왜 테니스가 좋은가?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할 때 테니스가 인생의 커다란 활력소가 된다는 것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느라 긴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C그룹을 담당한 김일웅은대학 동아리에서 라켓 잡기 시작해서 평생 취미로 갖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테니스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 주는 쪽으로 신경을 썼다고 했다. B그룹을 담당한 조성진은 일단 테니스를 하면 왜 재미가 있고 인생이 흥겨워지는지를 중점적으로지도했다. A그룹을 지도하던 우주철은 학생들의 바디 턴을 이용한 포핸드와 스윙할 때 발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족집게 과외식으로 했다. A그룹 학생들은 대부분 중고등학교 시절에 레슨을 받아 기초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홍익대학교 훈련부장 이헌의는바쁜 시간을 내서 가르쳐주니 감사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인 테니스를 보급하려고 애쓰는 노력이 와 닿는다코트가 없는 우리 대학까지 챙겨 이화여대랑 같이 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 주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테니스 동아리 회장을 맡은 배은진은중학교 때부터 레슨을 받았으나 스윙에 대한 교정을 받았다홍대생들과 합쳐지니 학생 수가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나눔을 통해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홍익대 동아리 정세원 회장은일주일에 두 번 연세대 코트를 빌려서 운동하고 있다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재능기부에 대한 서로의 감사 인사를 마치고 돌아설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우리 언제 교류전 할까?” 홍익대 학생들과 이화여대 학생들은 또 다른 인연을 엮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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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이화여대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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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교가 어울려 함께 지도 받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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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생 배은진의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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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강사와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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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 스윙을 선보이는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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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선배(안수민)도 찾아와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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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하나가 된 비트로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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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스윙을 해야만 교정이 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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