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서달산에서 운동하는 달마코트 회원들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20-04-14 오전 10:03:13
조회수 : 573

달마코트 오전반 회원들
브레이크가 걸렸다. 숨 가쁘게 살아온 일상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단 멈춤' 상태로 만들었다.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개최는 모두 취소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테니스장은 폐쇄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곳곳의 테니스 동호인들은 조심스럽게 테니스 할 곳이 어디 있나 눈여겨본다. 아파트 내 코트는 외부인 출입 금지 표시를 걸어두고 회원들만 조심스럽게 레슨을 받거나 운동하고 있다.
 
 
서달산의 달마사 아래 테니스 코트 두 면이 있다. 숲으로 둘러싸이고 정남향의 이 코트는 비가 온 뒤 두 시간이면 배수가 되어 최적의 클레이 코트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동작구에서 30년 전에 달마코트를 만들어 생활체육시설로 이용하다가 현재는 회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곳도 일시적으로 폐쇄와 개방을 번갈아 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회원들에 한해서만 운동 할 수 있도록 다시 개방했다. 회원은 총 90명. 새벽 시간대를 포함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운동을 한다.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데 코로나 이후 테니스장의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매일 운동하고 점심을 준비해 같이 나눠 먹던 풍습도 옛 추억이 되었다. 운동 후 막걸리 한 잔 하는 것도 제한하고, 게임 시작 전후 악수 및 하이파이브 등도 하지 않는다. 함께 식사하며 정을 나누던 것들이 코로나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제 회원들의 건강이 그저 개인의 몫이 아니다. 서로의 안녕으로 이어지고 국가의 안녕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체감하는 시대. 달마코트 회원들은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었다.
 
 
30년 전부터 달마코트에서 운동했다는 최광자 회원은 “달마 회원들은 오전반 오후반의 임원들도 별도로 두고 관리하고 있다"며 "일 년에 두 번 봄, 가을에는 달마회원 전체가 모여 축제의 분위기로 통합대회를 개최해 왔다"고 했다.
 
 
군 전역 후 달마코트에서 운동하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공군참모총장 출신 성일환 회원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더라도 재활성화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누구나 감염병 시대의 ‘뉴 노멀’의 정착이 필요하다”며 “회원들은 코트 곳곳에 붙여 놓은 코로나 예방수칙대로 자신의 건강과 정부의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개수대의 콸콸 쏟아지는 뜨거운 물에 회원들은 번갈아 가며 비누로 손을 씻고 마신 컵을 소독하는 모습이 보였다. 블레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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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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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테니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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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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