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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더 아름다운 신림목련클럽의 30년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9-05-13 오전 11:13:13
조회수 : 303

30주년을 맞은 신림목련클럽
4월 25일, 창단 30주년을 맞은 신림목련클럽을 방문했다. 27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보라매 공원코트에는 흰 목련처럼 눈부시게 옷을 입은 주인공 46명이 모여 있었다.
수많은 찬조 리스트와 풍성한 꽃다발. 바람에 살랑대는 알록달록한 풍선에 구수한 문어 전까지 흥겨운 잔칫집 분위기였다.
1989년 신림동에서 창단한 신림목련클럽은 어떤 역사와 전통을 가졌는지 궁금해 오미경 회장에게 질문했다. 노트 양면에 빼곡하게 적어 온 기록에는 놀라운 것들이 많았다.
매주 목요일에 만나는 이 모임은 월 회비 2만원, 그런데 연말결산을 하고 회비가 남으면 회원들에게 돌려준다는 것. 또 매년 개학 때마다 장순자, 문연주 고문이 시루떡과 과일을 준비해 회원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해 준다는 것.
20년 된 회원에게는 금 한 돈을 증정하고 회임이 안 되는 젊은 처자들이 이 클럽에만 들어오면 건강한 2세를 갖는다는 것. 이야기는 무궁무진했다. 그만큼 인간적인 정이 두텁고 편안해서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클럽임을 알 수 있었다.
9명이 창단했으나 유일하게 창단멤버로 30년째 신림목련을 이끌어 오는 장순자 고문은 올해 나이 65세. 창단초기부터 행복하고 즐거웠으나 위기가 올 때마다 회원들의 단합된 마음으로 극복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장 고문은 “신림목련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결국은 내 인생의 큰 재산이 되었다”며 “공 잘 치는 클럽이라기보다는 배려심 많고 인성 좋은 클럽이라고 소문내고 싶다”고 전했다.
29대 회장을 맡은 이금희 고문은 “내실 있는 이 클럽에 소속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정도다”며 “현 오미경 회장이 아이디어가 좋아 깜짝 놀랄 정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커다란 꽃바구니를 증정한 동작구테니스협회 양주승 회장은 “테니스 전통을 이어가는 윔블던처럼 흰 옷을 입고 행사를 하는 역사 깊은 신림목련은 동작구의 자랑이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자 회원들이 우르르 라커 안으로 들어왔다. 비를 맞으면서도 함께라면 언제라도 즐겁다는 듯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오미경 회장은 “지난 30년간 이 클럽을 이끌어 준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매주 만나 정을 쌓아가는 회원들이야말로 평생지기이자 가족이나 진배없다”고 했다. 또 “좋은 사람들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듯 언제라도 테니스에 열정이 있는 여성 동호인이라면 환영한다”고 전했다.
목련의 꽃말처럼 고귀한 사람들이 모인 신림목련. 따뜻한 인간애로 뭉친 이 클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변하지 않는 참사랑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회장 : 오미경부회장 : 조영미 이점란총무 : 김미순 이나리경기이사 : 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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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경 회장과 장순자 창단멤버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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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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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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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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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 동작구테니스협회장과 오미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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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개학 때마다 회원들을 위해 시루떡과 과일을 준비한다는 문연주 장순자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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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회원에게는 금메달을 선물로 증정. 이선희 회원과 오미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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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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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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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빼곡히 적혀있는 신림목련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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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의 이야기는 들을수록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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