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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와 초보들의 매칭, 강서라이징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9-01-24 오후 1:34:01
조회수 : 723

강서라이징클럽 회원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테니스 클럽이 존재하지만 연령과 실력의 폭이 큰 클럽이 오래 지속되기는 참 어렵다. 초보자는 실력이 안 되어 견디지 못해 떠나고, 실력 좋은 이들은 더 나은 고수들이 모이는 곳으로 떠나는 것이 테니스계의 풍토다.
 
그런데 예외 클럽도 있다. 테니스매니아 강서라이징.
70명 회원들의 연령대는 최소 20대에서 50대까지. 실력도 전국대회 오픈부 우승부터 이제 막 라켓을 잡은 새내기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어울린다. 실력과 나이의 갭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그 저력은 어디에서 생기는지 알아보았다.
 
12월 16일, 계남실내코트 세 면에는 뛰는 선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취재로 인연이 있는 전국의사테니스회 총무인 김진형 원장을 이곳에서도 만났다. 김 원장은 가입 초기부터 듣고 마음에 새기고 공감하는 구절이 있다고 했다.
“내가 무언가 받고 싶은 클럽은 그냥 보통 클럽, 내가 무언가 주고 싶은 클럽은 좋은 클럽.” 한재열 고문이 평소 자주 강조하는 표현인데 강서라이징은 늘 무언가 주고 싶어하는 클럽이어서 20년 넘게 잘 유지되어 온 거 같다고.
 
누구나 모임에 나오면 많은 게임을 하고 싶고, 잘 치는 사람과 게임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매주 40여 명이 불만 없이 운동하기란 쉽지 않은데 어떻게 운영해가고 있을까?
“실력 비슷한 사람과 한 게임, 고수와 한게임, 그리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가르쳐 주면서 한 게임이 기본이다. 혹여 시간이 남아 보너스 게임할 때 어떤 게임을 하든 볼불복. 모든 회원들이 경기이사의 의견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때문에 잘 진행되고 있다.”
 
오후 한 시에 모여 일곱 시까지, 회원들은 기다리는 시간을 결코 지루하게 보내지 않는다. 함께 게임을 보며 음식도 만들어 먹으며 정을 나누기 때문이다. 인제나 삼척 그외 곳곳에서 회원들이 모인다.
“그렇게 20년을 지내온 것은 누구 한 사람의 노력이라기보다 모두가 함께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이고, 실력의 상하를 떠나 늘 그 자리를 지켜온 많은 분들 노력 덕분입니다.”
함께 운동하며 결혼한 팀도 많다. 출산 후 공백기를 거쳐 아이가 성장하면 온 가족이 참석한다. 아이는 아이들대로 끼리끼리 즐거운 이 모임, 진정 가족 같다는 그 의미를 깨닫게 한다. 회원들은 매 달 회비 4만원, 저녁 식사는 각자 분담해서 먹는다. 월 1회 참석하는 회원들은 1만7천원만 내면 언제라도 참석 가능하다.
 
오픈부 우승을 한 강서어택의 조영환은 가입한 지 2년 되었다. 이미 고수의 경지에서 왜 가입을 했는지 궁금했다. 조영환은 “초보자들을 가르쳐 주면서 뿌듯해 하는, 나름 축적된 그 문화의 힘은 생각보다 컸다”며 “괜찮은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좋다”고 전했다.
초보자로 동네에서 구경만 하던 윤영주는 이곳에 와서 최상급 마스터들과 경기를 한다. 코트에서 사람 대접을 받는 라이징클럽을 매주 찾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깨알만한 글씨로 게임결과를 적는 김성진 경기이사를 보니 얼마나 꼼꼼하게 배려해서 게임을 주선하는지 짐작이 갔다. 젊고 박진감 있는 멋진 클럽.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모임이었다.
 
임원
클럽장 : 강준구
총무 : 조양현
회계 : 라선우
회원관리 : 윤영주
경기이사 : 김성진
훈련부장 : 조영환 / 장경수 / 염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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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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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라이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 김진형원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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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의 차이를 뛰어 넘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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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배우려는 여성들의 천국이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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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용을 깨알만큼 작은 공간에 적은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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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운동해서 좋다는 부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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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를 기록하는 경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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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빠도 꼭 참석하려고 한다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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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어텍의 회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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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초보자에게도 늘 친절하다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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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에이스끼리도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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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로 부부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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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를 적은 용지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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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을 기다리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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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을 기다리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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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시간에도 늘 다른 회원들의 경기를 보며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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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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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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