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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에 재능기부한 비트로팀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04-24 오후 8:02:15
조회수 : 2426

재능 나눔을 위해 참가한 비트로팀
비트로 팀원들은 항공우주 과학을 중심으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항공대학교를 방문했다. 꽃샘추위로 몸을 떨게 하던 3월 19일, 오전까지 비가 내려 코트는 중간 중간 스펀지처럼 푹신했다. 만 5년 만에 다시 재능기부를 위해 방문한 이 학교는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5년 전에는 연습할 수 있는 공이 모자라 팀원들이 공을 모아서 각 대학을 순회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연습 볼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대학 새내기들이 라켓을 잡는 데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정현이 한 몫 했다.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도착하자마자 코트에 사다리를 폈다. 비트로 팀원들이 작년 연말, 대학생 재능기부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 그 첫 번째가 바로 사다리와 접시 콘이었다.
 
평소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고운섭이 시범을 보였다. 학생들은 변형 사이드스텝, 더블셔플스텝, 두 발 모아뛰기, 두 발 모았다 벌려뛰기 등 가뿐하게 움직이는 고운섭의 동작을 따라하며 금세 집중하였다.
 
몸이 후끈해진 학생들은 실력별로 나눠 줄을 섰다. 대부분 라켓 잡은지 6개월 미만인 신입생이어서 정지된 상태에서도 볼을 제대로 넘기는 학생이 드물었다.
그립을 잡는 방법부터 기마자세, 그리고 스윙궤도를 만드는 방법까지 가장 기초적인 것을 지도했다. 배운 것 중에서 한두 가지의 가장 핵심적인 것을 기억했다가 꾸준하게 연습하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비트로팀 이순규는 “학생들이 골동품 같은 라켓을 사용하고 복장도 전혀 갖춰지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동아리 선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국항공대학교 테니스부는 재학생 40명, 신입생 40명으로 총 80명이 월요일과 목요일에 모여서 운동을 한다. 또 일 년에 한 번 OB전을 열어 선배들과 교류전을 통해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
김영동 테니스 동아리 회장은 “평소 선배들에게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며 “비트로 팀원들의 재능기부가 항공대 테니스부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전했다.
사람의 마음속에 어떤 동기가 살아 있을 때, 자기 인식 능력은 훨씬 배가 된다고 한다. 재능기부를 받고 난 한국항공대 테니스부 학생들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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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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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섭이 사다리로 먼저 스텝 연습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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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동 학생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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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테니스를 시작한지 1년 미만이라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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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비트로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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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지도하는 김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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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려는 열망에 불타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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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익준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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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의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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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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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그립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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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도 학생들은 열심히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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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같은 날씨에도 굳건한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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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의 서브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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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윙을 해 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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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 스윙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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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을 보이는 비트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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