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정이 넘치는 김포 풍년클럽의 시니어 모임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8-03-13 오후 3:31:08
조회수 : 3161

가장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는 김포풍년클럽 동반자들
김포 홍도평야에 있는 풍년테니스클럽을 방문했다. 클럽 이름만 들어도 넉넉한 느낌이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철새들이 쉬어 가는 곳으로 특히 이국적인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란다. 코트 입구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반기는 굵직한 소나무들이 한껏 여유로운 정취를 보여줬다.
 
1998년 창단한 풍년테니스클럽은 회원이 80명 정도로 코트 두 면에 넘치는 회원 수를 자랑한다. 또 3년 간 전국의 클럽 단체전도 열었다. 인적자원이 풍부한 만큼 전국구인 김희석을 포함 다양한 에이스들을 배출한 곳으로 코트 위치가 김포공항에 가까워 기장이나 항공관련 업무를 보는 분들이 많다.

회원들이 모인 라커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진동했다. 매 달 세 번째 수요일에 만나는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은 모일 때마다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다.
이 모임을 만든 정영빈 기장은 “풍년클럽 회원들 중에서 시니어들만 운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아직 사회활동 하는 분들도 많고 서로 운동하는 시간이 달라 사실 같은 클럽이라 해도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연배가 비슷하다보니 단합이 잘 되어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모임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을 지지고 떡국까지 준비해 회원들에게 대접한 문영순은 풍년클럽 회장을 두 번 연임한 김세명 회장의 부인이다. 문영순은 “테니스가 보약이다”며 “남편의 심각한 지병이 테니스 하면서 완치되어 함께 운동해 주신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를 한다”고 했다. 또 “정 기장님이 주축이 되어 만든 시니어 모임이 날로 활성화 되어 모임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고 전했다.
통영에서 직송한 굴을 넣고 소고기를 고명으로 볶아 올린 떡국 한 그릇에는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모일 때마다 1만원을 걷어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이 모임 이름을 ‘1만원의 행복팀’이라고 할 만하다. 김포지구에 사는 누구라도 언제나 환영한다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행보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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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클럽 회원 중 60세 이상 시니어들만 따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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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리더들, 오른쪽 정영빈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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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답게 뛰던 시니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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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회장을 역임한 김세명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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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을 자랑하는 플랑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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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최고의 보약은 역시 테니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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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의 행복팀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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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준비해 온 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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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직송한 굴을 넣어 만든 굴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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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곁들여 먹을 지짐은 잔칫집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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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새벽에 나와 눈을 치운다는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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