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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후원으로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 한 수원영지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7-12-28 오전 10:09:18
조회수 : 3418

수원영지클럽 회원들과 구연우
1217, 체감온도 영하 8도의 찬바람이 불던 수원의 영지나촌배수지 코트에서는 추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뛰는 선수들이 있었다. 영지클럽 홍종동 총무와 중앙여자중학교 2학년 구연우였다.
14세 여학생의 공은 예사롭지 않아 코트 구석구석을 공격하니 숨을 몰아쉬며 뛰는 홍 총무의 얼굴에서는 쉬지 않고 땀이 흘러내렸다.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며 게임을 마친 홍 총무는 미래가 촉망되는 주니어 선수와 게임해 볼 수 있어서 영광이다공이 칼끝처럼 날카로워 한 게임 따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 경기를 지켜보던 박정수 회장은 오늘이 영지클럽 1년 결산을 하는 날이다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후원하고 싶어 구연우 선수를 초청했다고 했다. 우리 클럽은 회원도 많지만 실력도 좋아 명문클럽이다명문클럽답게 주니어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수원 영지클럽은 회원만 90명이 넘는다. 그동안 지역난방공사에서 운동하던 이 클럽은 올해 영지나촌배수지 코트로 옮겨야하는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하지만 워낙 회원들간 돈독한 정이 쌓여 이탈 회원보다 더 많은 새로운 회원들을 맞으며 발전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되었다.
정남진 명예회장은 사실 사용하던 코트를 비워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어려움이 많았다. 회원들의 단합된 파워가 위기를 극복하게 했다고 전했다. 구연우 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조용원 경기이사가 클럽차원에서 주니어 선수를 후원하면 좋겠다는 안건을 내 회원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알의 밀알처럼 작은 성금이지만 주니어 선수에 대한 사랑이자 관심의 시작이다고 했다.
게임을 마친 구연우와 임원들은 총회 장소로 이동했다. 영지클럽 총회의 특이점은 영지 빛나리상과 봉사상이 추가된 점이다. 영지클럽을 빛낸 박종근 이강혁 심령진 김용옥 석관균 최중석은 빛나리상, 또 영지나촌배수지에 수도시설을 한 정남진 고오환은 봉사상을 받았다.
 
박정수 회장은 성장을 한 회원들 앞에서 구연우 선수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회원들의 박수소리가 우렁찼다. 후원은 다른 사람을 위한 행위지만 궁극적으로는 후원하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고 만족하게 해준다. 이 세상에 이보다 더 값진 일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구연우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앞으로 더욱 분발해 내년에는 ITF 랭킹 50위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구연우는 올해 중학교 2학년이지만 국내 주니어 랭킹 4위로 고등학교 선수들을 이기며 괄목할만한 선수로 자라는 중이다. 올해 선수들에게 전국대회 3회만 출전하라는 교육부의 제한 지침에 걸려 ITF 랭킹이 떨어진 점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총회에서 주니어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테니스 클럽.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실천하는 수원 영지테니스클럽을 자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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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수원영지클럽 회장과 구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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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여중 구연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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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클럽 임원들과 구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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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후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조용원 경기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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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회장이 금일봉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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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구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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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조직된 구연우 후원회(회장 유길초)6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하게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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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과 함께 앉아 있는 구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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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 참석한 클럽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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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총무와 구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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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회장과 함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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