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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창원으로' 테니스 여행하는 58무술생들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7-11-16 오후 4:09:57
조회수 : 951

승패보다 우정을 나누는 58무술생들
전국 58무술생들이 부산에 모였다. 1020, 사직실내테니스장에서 운동한 무술생들은 동래 온천에서 자고 다음날 창원시립코트로 옮겼다. 개회식도 하기 전 음식을 담당하는 여성들의 손이 분주하다. 한쪽에서는 해물부추전을 준비하고 한쪽에서는 어묵탕을 준비하고 한쪽에서는 과일 손질하는 모습이 옛날 잔칫집 풍경 그대로다.
 
요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아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단다. 그래서 일까? 전국 58무술생들의 응집력은 대단하다. 전국에 흩어져 살아도 일 년에 두 번 어디서 모이든 간다. 왜 왔느냐고 물으면 답이 간단하다. 친구들 보고 싶어 왔단다. 대부분 이 모임에 중독된 중증 환자들이다.
 
전남 광주의 김영희는 첫 참석이다. “취미와 나이가 같으니 얼른 친해지더라특히 단체전을 뛰고 나니 더욱 허물없어져 오랜 지기 같았다고 전했다. 서울 배종우는 명퇴하고 나서 무슨 운동을 할까 고민하다 라켓을 다시 잡게 되었다테니스로 전국의 친구들을 한자리에 만나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사는 중이다고 전했다.
 
모든 행사에는 비용이 들어간다. 어떻게 매 년 두 번씩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일까? 김영섭 재무담당은 사전에 집행부에서 예산을 논의해 미리 밴드에 공지한다참가자들에게 코트료와 숙박비 등이 포함된 참가비를 받는다고 했다. 한광호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고문이나 황광호 수석부회장등 임원들이 찬조를 많이 하기 때문에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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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반가워 하는 올해 60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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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같고 나이가 같은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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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사직 실내테니스장에 모인 58 무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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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호 58무술생 회장의 대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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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생들을 이끌어 가는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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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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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덕분에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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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테니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재원 회장의 축하
 
올해로 부산오픈 장애인테니스대회를 6년째 치른 이종윤 대회장을 만났다. 매년 대회를 치를 때마다 장애인들이 테니스를 통해 바깥 생활을 접하며 재활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회장은 “100명 가까운 무술생을 사직코트 10면에서는 소화시킬 수 없어 창원으로 옮겨야했다부산의 박혜정을 비롯해 박명순 부회장 등 많은 여성들의 노력으로 먹거리가 풍성했다고 전했다. 이종윤 대회장은 이번 58무술생 부산 모임에 많은 찬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점심식사 후 자연스럽게 장기 자랑 시간이 되었다. 창을 하는 분, 노래하는 분, 춤을 추는 분, 제각각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스스럼없이 하나가 되는 이상한 파워,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고 환영하는 박수. 지친 어깨에 날개가 솟게 하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는 말이 있듯 58 무술생들은 서로에게 그림자처럼 투영이 되어 있었다. 그 안에는 소울메이트도 있고 멘토도 있을 수도 있는 그 사람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모습들이었다.
 
경기진행은 먼저 동서남북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눠 한 경기당 20분씩 단체전을 한 다음 오후에 개인전을 했다. 박인흥 경기이사는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똑같이 경기를 마쳐야해서 경기 방식을 바꿨다“100명 이상 소화시킬 코트 부족으로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기 진행을 위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구성진 목소리로 자주 노래를 부르던 김충식은 우리 모임은 동행이라는 한 단어로 축약할 수 있다취미가 같은 벗이 전국 곳곳에 있으니 무엇을 더 바라겠느냐고 했다.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 58무술생, 과연 이 모임의 열기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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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마음으로 간식을 만드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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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모인 여성 무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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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승패보다는 친구들과 경기한다는 데 의미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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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손끝에서 나오는 맛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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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모인 친구들을 위해 많은 협찬을 한 이종윤 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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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상의를 한다는 이상현 초대회장과 한광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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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하면 언제라도 춤이 뒤따르니 흥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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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으로 팀을 나눠 단체전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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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포즈도 잡고 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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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이사는 늘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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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이나 헤어컬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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