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당신의 시작이 되어줄 클럽 퍼스트
작성자 : 이상민 인턴기자
등록일 : 2017-02-20 오후 2:32:02
조회수 : 3342

퍼스트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이상민 인턴기자

 
3시간 동안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 흘러나왔고 끊임없이 ‘파이팅’이 울려 퍼졌다. 반복이란 무섭다.
아무렇지 않게 들었던 인사말과 응원의 메시지가 3시간 후에는 은은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회원의 조건으로 인성과 매너를 최우선시 한다는 퍼스트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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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책임질 20대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떴던 2월 11일 정월대보름,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창동실내테니스장을 찾았다.
분위기만큼 실력도 일품인 퍼스트는 2006년에 창단, 올해로 11년째 모임을 지속해오고 있는 도봉구의 명문 클럽이다.

운동은 매주 토요일에 이뤄지며 날이 풀리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금요일과 토요일 주2회 테니스를 즐긴다. 기본적으로 A, B, C, D조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하고 매달 월례대회를 열어 각 조의 1, 2등에게 상품을 증정한다. 간혹 1등 상품으로 소고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 통 큰 동호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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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대회 우승자에게 상품을 증정하고 있는 김훈환 회장(왼쪽)

김훈환 회장을 도와서 함께 퍼스트클럽을 이끌고 있는 홍정기 총무는 “실력여하에 상관없이 회원을 받는 편이다. 그럼에도 수준은 높다. 2010년도와 2013년도 도봉구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작년에는 중랑구청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42명의 회원들을 모집하고 유지시키며 현재의 퍼스트를 만드는 데 일조한 김훈환 회장은 이날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다.

신규회원들도 많았다. 이번이 3번째 참가라는 정희태는 “이곳에서 평일 오전에 레슨을 받고 있다. 라켓을 잡은 지 2달밖에 안됐지만 퍼스트에서 다양한 분들과 경기를 하며 실력을 높이고 있다. A조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구력 4개월이라는 박진범, 정병두는 “퍼스트는 초급자를 배려하는 고마운 모임”이라며 같이 팀을 꾸려 동호인복식대회 우승을 해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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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박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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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인 정병두는 상대방에게 큰 위협이 된다

퍼스트클럽의 특별한 점이 또 있다. 바로 전담코치의 존재이다. 퍼스트의 개국공신이기도 한 박용환 전담코치는 경기 진행을 이끌고 회원들에게 세심한 조언을 하며 실력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시에 퍼스트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 쓰고 있다.

토요일 저녁 7시는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보내고 싶은 순간이다. 이런 황금시간대를 같이 보내는 퍼스트클럽 회원들이야말로 ‘테니스로만 뭉친 클럽이 아닌 사람냄새 나는 진정한 뜨거운 열정의 공동체’였다.

회원들은 쉬는 시간 서로의 근황을 묻고 운동 뒤엔 샤워도 같이 하며 정을 나눴다. 그리고 “다음 달에 MT를 간다”고 즐거워하는 회원들을 보며 사람들간의 관계도 테니스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끈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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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평균 외모 수준을 대표하는 이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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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의 듬직한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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