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테니스로 새벽을 여는 코오롱 조기 테니스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6-05-27 오전 11:00:40
조회수 : 5435

코오롱 회원들
이팝나무가 온 세상에 하얀 눈이 내린 것으로 착각하게 하던 4 30. 봄날 이른 아침 공기를 가르며 코오롱 스포렉스로 향했다. 코오롱 스포렉스 실내 코트는 4층에 있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적당한 스트레칭이 될 정도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굵직한 땀을 흘리며 뛰는 회원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코트 한편에서는 나이 드신 분이 꼼꼼하게 스코어보드를 정리하고 계셨다.
올해 88세 미수 잔치도 코트에서 한 안충영 회장. 이 클럽의 중심이다. 테니스 홀릭인 안 회장은 새벽에 모이는 이 조기회에 제일 먼저 도착해 회원들이 게임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 놓는다. 볼 관리도 직접 한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솔선수범 하니 아들 뻘, 손자뻘인 회원들은 감동을 받고 있다.
남소라 총무는안 회장님은 항상 준비된 분이다직장인들이 새벽 운동의 절심함 때문에 온 분들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순서에 상관없이 늘 양보하고 전체적인 클럽 분위기를 리드하고 계신다고 했다. 정해관 초대회장은맨 처음 회원 모집을 위해 방을 써 붙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흘렀다긴 역사를 가진 만큼 좋은 사람들과의 두툼한 인맥은 자랑할 만하다고 했다.
회원들은 올 봄에 국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국 회원의 초청으로 필리핀으로 테니스 여행을 다녀왔다. 클럽에는 정구 대회에 참가했다가 6.25 전쟁이 발발하여 어려움을 직접 체험한 역사의 산 증인도 계신다. 김병국은안 회장님은 나의 롤 모델이시다주변에 많이 베풀고 봉사하기 때문에 세상 누구보다 부자시다고 했다.
5년 전 청주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고 미국으로 가 MBA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박흥서는회원들이 대부분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지만 근검절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새벽에 회원들과 운동을 하고 출근 하면 하루가 거뜬하고 행복해 진다고 전했다.
사무실 앞에는 한 바구니의 헌 공들이 쌓여 있었다. 매번 모일 때마다 게임을 하고 남은 공은 연습 볼로 쓰기 위해 모아 두는 바구니라고 한다. 절약하고 절제하는 회원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다섯 번, 새벽 6시부터 8시까지 모여 운동하는 데 회원 수는 20. 30년 전 실내코트가 생기면서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연회비는 볼값 5만원. 그러나 아무나 들어올 수 가 없다. 코오롱 스포렉스 회원권을 가진 분들만 입회 자격이 된다.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마다 회식을 한다. 식사비는 돌아가면서 협찬한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80대부터 30대까지 아우르는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SNS가 아니어도 테니스 파워는 그만큼 대단함을 입증하는 클럽이다.
 
회장 안충영
총무 남소라
경기 이강훈
회원
김병준 김종상 김형준 박호순 박홍배 박홍양 신명철
정현일 정해관 채헌 최진혁 한기철 황경호 이서우 김동영 박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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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영 회장, 남소라 총무, 이강훈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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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상관없이 라켓만 들면 행복해 하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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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드는 여성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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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모자를 쓴 정해관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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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모든 일을 다 챙기는 안충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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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기 전의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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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을 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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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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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김종상 박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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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안충영 회장과 김병국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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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씨는 왜 인기가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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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기 전엔 반드시 심판에게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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