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따뜻한 봄을 닮은 양평군 여성테니스회
작성자 : tennistar811
등록일 : 2016-04-18 오전 10:01:48
조회수 : 4598

김선교 양평군 군수와 다함께 기념사진 한 장.
봄 기운이 만연해 저마다의 빛깔을 고이 담은 꽃봉오리들이 터지기 직전의 어느 봄날, 물 맑은 양평을 찾았다.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인 남한강을 따라 도착한 곳에서는 양평군 여성테니스회 춘계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양평군 여성테니스회는 양평에 거주하는 여자 동호인들의 집합소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갈산체육테니스장에서 모임을 가진다. 각자 자신이 속한 클럽을 벗어나 일주일에 한 번씩 이곳에 나와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진희순 회장은 양평 여성테니스회는 다른 클럽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집안 식구처럼 서로 베풀고 나누고 의지를 많이 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는 최고다라며 자랑스럽게 클럽을 소개했다.
경기 후 승부와 상관없이 청팀, 백팀 서로 챙기는 회원들
 
양평군 여성테니스회는 양평 어머니회를 모태로 뒀다. 18여 년 전 4개 읍에서 모인 12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양평 어머니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가 커져 8년 전 양평군 여성테니스회로 탈바꿈했고 현재 총 39명의 회원이 속한 거대 클럽으로 성장했다. 진희순 회장은 무엇보다 우리 클럽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초대 회장님을 포함한 든든한 고문님이 7분 계시다는 것이다. 주변 클럽들을 살펴보면 고문님들이 아직까지 같이 있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연세가 70대인 고문님까지도 활동하고 계신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클럽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고문들
 
이런 클럽 분위기가 바탕이 돼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양평군 여성테니스회 춘계대회도 여타 다른 대회에 비해 더욱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토너먼트로 우승자 1인을 가리는 경기 방식이 아닌 청팀, 백팀으로 나눠서 세 경기씩 하는 청백전 형식이었다. 대회가 끝나면 참가자 전원이 삼삼오오 두 손 가득 참가품을 들고 돌아가는 그야말로 정 많은 대회다.
 
우리는 아리따운 ‘말띠’ 자매들입니다
 
이 날 대회장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도 잠시 들러 자리를 빛냈다. 평소 테니스 마니아로 유명한 김선교 군수는 테니스를 시작한 지 8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공무원 대회에도 종종 출전할 만큼 테니스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면서 양평 여성회를 자주 찾는다. 이곳에 오면 그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을 거의 다 알고 어디 클럽에 속해 있는지도 전부 알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잠깐이라도 얼굴을 비추려고 한다며 양평 동호인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선교 군수는 임원들에게 ‘수고한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맨 왼쪽)지인실 경기이사, (가운데) 김선교 군수, (오른쪽에서 두 번째) 진희순 회장
 
최근 양평군 여성테니스회는 하나의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다. 바로 1회 맑은물사랑 양평여성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제)’ 개최다. 양평군 여성테니스회는 2010년부터 양평 여성회장배라는 비랭킹 대회를 6년째 열었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대회 규모를 확장해 전국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지인실 경기이사는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여성회장배를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도 70~75팀 정도 참가했을 정도로 꽤 활성화된 대회였는데 올해부터는 전국대회로 확장하려고 한다면서 국화부, 개나리부 모두 진행하고 화곡배처럼 큰 규모의 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평은 12개면 중 한 곳을 제외한 11개면에 모두 테니스장이 구비돼 있어 테니스를 즐기기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니스 마니아인 김선교 군수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기에 양평군 여성테니스회는 복 받은 클럽이 아닐 수 없다. 다복 클럽인 양평 여성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양평군 거주자는 누구나 환영이며 가입비는 10만원, 월회비 1만원이다.
 
직접 재배한 식재료들로 음식을 해서 나눠먹는 회원들. “맛도 건강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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