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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 코트에서 운동하는 봄꽃 닮은 혜성 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6-04-16 오전 10:19:19
조회수 : 4826

봄꽃 같은 혜성클럽 회원들
꽃비가 내린다. 금천독산 테니스장을 가기 위해 수북하게 쌓인 벚꽃 잎을 밟는다. 마치 행춘객이 된 듯하다. 매주 월요일마다 이 코트에서 모이는 혜성클럽 회원들. 건강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뛰고 있었다.
혜성클럽은 금천구가 구로구에서 분구되기 이전에 생긴 여성 클럽이다. 한양아파트에서 시작된 이 클럽은 생긴지 27, 40여명의 가까운 회원들이 활동했다. 혜성클럽은 조용하지만 아름다운 몸짓의 역사를 갖고 있다. 시간이 흐르자 구로구에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빠져 나갔다. 현재 회원은 금천구를 중심으로 가까운 관악 동작 안양 등 마니아가 25명 모인다.
27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평범한 동네 클럽 수준을 넘어 전국대회도 시도해 보았다. 3년 정도 인근 지역의 개나리부들을 위해 대회를 하기도 했고, 매년 가을이면 바자회를 열었다. 일일 찻집을 해서 모은 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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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회장단, 왼쪽부터 조종숙 강영숙 최성채 권용숙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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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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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천국으로 가는 길목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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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이 넘었지만 언제나 청춘인 고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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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강영숙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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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채 고문과 최미선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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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의 표정은 꽃같다
전국대회가 겹친 탓인지 결석한 회원들이 많았다.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회원들은 운동을 하다 라켓을 들고 꽃밭으로 내려왔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 것인지 연신 다양한 포즈를 잡았다. 건강한 여성들의 미소가 아름다웠다.
“맨 처음 한양아파트의 장성락 감독님께서 혜성클럽 기초를 세워주셨고 또, 가끔씩 회원들 레슨을 해 주면서 기량향상에 도움을 주셨다.” 20년 이상 혜성클럽 회원으로 활동했던 최성채 고문은 말을 이어갔다. “꾸준히 여자연맹 단체전에도 출전을 해왔다. 회원들이 한 마음 되어 C조에서 우승했을 때, 그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보라매공원에서 모이다가 최근 금천 독산코트로 옮긴 후,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만족스럽다고 했다.
혜성클럽은 매 번 모일 때마다 점심 식사를 같이 한다. 게임당 지는 사람들은 천 원씩 내 식사 값에 보탠다. 밥을 함께 먹는 그 밥심으로 회원들은 더욱 정이 돈독해 지고 있다. 3년 전 혜성에 들어와 최근 개나리부 4강에 올랐다는 최미선은 꿈나무다. 최미선은평소 동네에서만 운동하다 국화부들이 많은 이곳에서 운동하다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겼다모두 친언니들처럼 다정하게 해주어 금방 융화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혜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강영숙 조종숙 등의 원로들은 이미 60세가 넘었으나 실력이나 열정이 젊은이 못지 않다. 성실하게 참석해서 후배양성에 정성을 쏟아왔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국화부로 승진한 회원들이 가끔 클럽을 떠나는 경우라는 것. 그래도 지치지 않고 후배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회원들이야 말로 혜성 같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회장신금옥
총무정경호
경기엄인화
고문 강영숙 조종숙 최성채 권용숙 나은주 김태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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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샷을 향한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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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서면 행복하다는 젊은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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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입구에 활짝 핀 꽃앞에 선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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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코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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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만든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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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님들의 다양한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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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철쭉 동산을 이루는 코트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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