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름처럼 다정다감한 클럽, 다정회
작성자 : 허진혁 인턴기자
등록일 : 2016-04-01 오전 11:48:59
조회수 : 4406

매일 오전 테니스를 즐기는 다정회 회원들
아침 해가 떠오르기도 전인 오전 6시, KTA육사테니스장으로 하나둘씩 테니스 라켓을 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일년 내내 테니스로 하루를 시작하는 다정회 회원들이다.
 
일년 365일 중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같이 테니스를 하러 모이는 다정회는 1986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동호회다. 용마산 코트에서 처음 만들어진 다정회는 최근 KTA육사테니스장으로 자리를 옮겨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희전 다정회 회장
 
지난해부터 다정회를 이끌고 있는 박희전 회장은 “매일 모이는 것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자체 대회를 열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며 이름 그대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테니스를 하지만 출석률은 매우 높다. 6시부터 9시 사이에 각자 맞는 시간에 나와 코트가 모자라지 않게 서로 어울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영만 다정회 총무
 
박 회장을 도와서 함께 다정회를 이끌고 있는 김영만 총무는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회원들 모두 얌전한 성격이라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웃음)”면서도 “다정회는 출석을 강요하지 않아도 다들 자진해서 잘 나온다. 내가 일일이 연락을 돌릴 필요도 없다”며 회원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른 아침부터 나오면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오히려 안 나오는 날에 컨디션이 나빠진다”고 입을 모은 다정회 회원들은 “무엇보다도 새벽에 운동을 하면 하루가 길어진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다정회를 이끄는 임원진(오른쪽부터 박희전 회장, 김영만 총무, 심명선 전 회장, 최윤병 경기이사)
 
초창기 멤버로 지금까지 다정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윤병 경기이사는 “지금은 자리에 없는 창단 멤버들도 가끔씩 놀러 와서 함께 테니스를 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함께 즐기고 있다. 그런 분위기가 초창기부터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다정회의 끈끈한 정을 강조했다.
 
따뜻한 어묵을 함께 즐기는 다정회 회원들
 
전국대회에도 출전하고는 하지만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경기도 하면서 하루를 즐기고 온다는 마음가짐이 더 크다. 이름 덕분인지는 몰라도 모난 성격의 사람 하나 없이 모였다는 다정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실력보다 친목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다정회는 아침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테니스를 즐길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회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어려운 점은 없다. 단지 매일 운동을 하니까 회원들의 부상이 걱정이다”면서 “다치지 말고 서로 친목을 다지면서 기쁨을 나누는 다정회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회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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