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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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최고의 클럽, 웅비를 탐방하다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6-02-20 오후 12:32:18
조회수 : 4988

웅비클럽 회원들
봄비가 내리던 날, 화성시 팔탄 실내테니스장을 찾았다. 비 맞은 대지에서 품어내는 뿌연 안개 사이로 어디선가 파릇한 미나리 싹이 고개를 들 것 같았다. 시골스런 풍경으로 보이는 농경지의 한가운데 만들어진 아담한 실내코트 두 면. 그곳에서 만난 웅비(雄飛)클럽 회원들은 젊었다. 사내자를 쓰는 클럽이어서 남자들만 있으려니 했는데 여성 회원이 있어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동학산 코트에서 만나는 웅비클럽은 10년 전 교사 7명이 모여 만들었다. 현재 회원 수 15. 단출하다. 그런데 화성시 관내에서 열리는 단체전은 싹쓸이 우승할 만큼 실력이 대단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회원 90%가 전국대회 입상자들이다. 이렇게 회원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틈나는 대로 서로 연습 볼을 많이 치는 것과 창단 초기부터 회장이 바뀌지 않으니 든든하다. 또 하나 작년 베테랑부 연말 랭킹에서 단체별 2위와 4위를 한 나석균 회원이 클럽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팁을 주고 있다. 체육을 전공해 레슨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나석균은 오로지 자신의 노력만으로 동호인계의 최고 경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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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게 웃으며 10년 동안 이 클럽을 이끌어 온 백형구 회장과 황봉연 전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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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원인 김영희와 박영빈, 둘은 분위기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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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나석균의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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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마음으로 어울리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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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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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한 타 클럽 회원들과 함께
다른 종목에 비해 테니스가 어려워서 더욱 매력이 있다는 나석균은 “2002년에 전국대회 우승을 처음 할 당시 화성시는 테니스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동탄지구가 생기면서 테니스 인구도 늘었으나 오랜 기간 혼자 대회를 다녔다웅비클럽 후배들과 연습을 많이 한다. 또 후배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전국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공을 받아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 회원인 김영희는웅비에서 게임을 하려면 오전에 쉬어야 한다. 체력을 비축해서 오지 않으면 남자 회원들의 볼을 견뎌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게임할 때는 남녀 구분하지 않고 강한 공을 치지만 그 외에는 따뜻하게 배려를 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했다.
늘 웃는 인상으로 사람 좋아 보이는 황봉연 총무는 “7년 동안 총무하고 올해 박영빈 회원에게 총무자리를 넘겼다. 정신적인 지주로 정대엽 목사님을 비롯해 열정이 대단한 분들만 모였다. 대부분 인성이 좋아서 오래 총무를 해도 지치지 않았다매년 행사 때마다 전국의 특산품을 주문해서 상품으로 주는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10년간 웅비클럽을 이끌어 온 백형구 회장이 조금 늦게 도착했다. 백 회장은회원들이 나를 장기 집권하는 독재자로 만들고 있다회장을 오래 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많은 것을 보상받았다고 했다.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모두 다 직장 생활을 하는 분들이고 주중에 모이다 보니 야간 회식을 자주 하지 못한 점이 있지만 틈틈이 번개모임을 통해 돈독한 클럽애를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웅비클럽은 꿈이 있다. 앞으로 회원을 더 늘리는 것. 화성에는 실력이 우수한 클럽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 하다 보니 아무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테니스에 열정이 많은 회원들은 언제라도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한다. 연락처-백형구 회장 010-2399-7943
고문 정대엽
회장 백형구
총무 박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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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은 승패와 상관없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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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은 갑장이라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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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최고의 에이스와 초대한 선수들의 경기는 박진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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