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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커플 탄생시킨 태백 한밝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5-07-30 오전 10:00:12
조회수 : 6286

테니스 커플이 탄생하여 태백 한밝클럽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해발 700고지에 있는 태백시테니스연합회 코트를 방문했다. 여름에도 태백의 기온은 23, 해가 지면 그대로 초가을의 바람이 부는 곳이다. 그곳에서 한밝클럽 회원들을 만났다. 한밝클럽은 '크게 밝다'는 순수한 한글 이름으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 클럽이 생기게 된 동기는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다. 태백시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부족해 강원도 지역 대항전에 출전하면 늘 예선 탈락하기 일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전국 무대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길러내기 위해 만들었다. 2005년 창단한 이 클럽의 초대 회장은 윤영석 씨. 테니스에 열정이 많은 30~40대 회원 총 11명으로 시작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회원들은 22명으로 늘어났고 전국대회 신인부 우승자가 많아졌다. 과연 어떻게 우수한 선수들을 그렇게 많이 배출한 것일까?  
저희 클럽에서는 많은 대회에 출전해서 경험을 쌓도록 적극 권장합니다. 월회비 2만원을 내고 전국대회를 1년에 20~30번 출전해도 클럽에서 모두 다 참가비를 내주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젊은 신인들을 클럽에 영입하고 그들을 양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 오고 있다. 일 년에 두 차례 챌린저 대회를 열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한밝 오픈을 수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또 월례대회 때 입상권에서 벗어난 회원들은 벌금을 내는 제도를 시행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그렇게 10년이 흐르자 강원도지사기와 강원도연합회장기를 여러차례 우승한 것은 물론이고 전국대회 신인부 우승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렇게 태백을 대표하는 한밝클럽에서 이색적인 초청 경기를 열었다. 서울 경기 그리고 다양한 지역에 사는 동호인들을 태백시 연합회 코트로 모이게 한 것은 최중성 회원의 결혼식 전야제를 기념하기 위함이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지만 태백 총각 최중성과 서울 처녀 김인선의 결혼 촉매는 테니스였다. 태백의 동호인들이 준비한 풍선이 하늘을 날고 그 아래 정장을 입은 최중성은 신부를 향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밝클럽의 김원혁은 “3년 전, 최중성과 김인선을 소개시켜 주었다. 우리 부부도 인터넷 모임테니스 사랑’ 1호 커플인데 취미가 같은 사람과 살다보니 소통이 잘 되었다고 했다. 김원혁의 아내는우리 부부가 결혼 후에도 테니스 즐기면서 잘 사는 것을 보고 그후 테니스 커플이 많이 나왔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테니스는 필요충분조건이다라고 전했다.
서울 금천구테니스연합회 심대석 전 회장은예비 신랑 신부 모두 테니스에 심취한 동호인인 만큼 혼합복식 하듯 서로 공감대 형성하며 잘 살 것이라고 믿는다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팀과 태백팀과의 경기는 태백 팀의 완승이었다. 서울 팀은 아무리 스윙을 해도 볼이 힘있게 나가지 않는 해발 700고지의 단단한 볼 맛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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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전야제에 모인 한밝클럽 회원들과 축하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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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의 주인공인 최중성과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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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백까지 내려간 축하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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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성과 김인선을 소개한 한밝클럽의 김원혁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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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풍선처럼 훨훨 날아갈 것 같은 선남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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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700의 고지대에서는 마음껏 휘둘러도 볼이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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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축하해 주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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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립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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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상박, 경기는 박진감 있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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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팀과 서울팀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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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해서 실력이 향상된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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