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끈끈한 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송우회
작성자 : 김현지 기자
등록일 : 2015-07-16 오후 4:38:17
조회수 : 4961

토요일 오전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송우회 회원들
무더위가 꺾일 기미도 없이 기승을 부리던 7월의 주말, 송파구 시립테니스장은 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인 송우회 동호인들로 인해 그 열기가 식을 줄을 몰랐다. 송파 시립 테니스장은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는 2면에 불과하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열기는 윔블던 코트를 방불케 했다.
1989년에 창설된 송우회는 무려 25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비록 전국 대회 입상 기록은 적지만 장기간 송우회를 운영해 온 노하우가 쌓여 동호인들 간의 친목은 최고 수준이다. 이 날도 라커룸 한 켠에는 무더위 속 동호인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한 토종닭과 전복이 들어간 백숙이 팔팔 끓고 있었다. 이어서 “평소에도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각자 음식을 준비해, 운동 후 다 함께 식사를 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경로당으로 찾아가 노인분들과도 함께 나눠먹는다”는 안태호 회장의 말에서 송우회의 끈끈한 정과 푸짐한 인심을 엿볼 수 있었다.
 
사진2.JPG
송우회를 이끌어 가는 임원들과 안태호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3.JPG
운동 후 만찬을 즐기는 화목한 송우회 회원들
 
사진4.JPG
금슬 좋은 걸로 둘째라면 서러운 부부회원들
 
사진5.JPG
회원들 몸 보신을 위해 전복을 넣은 닭백숙을 준비 중이다.
 
창단 때부터 유지해 온 송우회의 모토는 ‘즐기는 테니스’이다. 대회에 나가서 경쟁하고 우승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테니스를 통해서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사람들을 만나 친목을 도모하며 힐링하는 테니스를 추구한다. 89년부터 송우회에 몸담으며 송우회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병태 감사는 “우리 클럽은 창단 때부터 승부에 연연하기보단 즐겁게 운동 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말 그대로 생활체육을 몸소 실천하는 가족적인 클럽이다. 하지만 근래 회원 수가 갑자기 늘면서 전국대회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클럽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송우회 운영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안태호 회장은 “이곳이 시립 테니스 코트이다 보니 나라에서 용도 변경을 하려 해 없어지기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그러나 테니스를 사랑하는 연합회와 회원들의 힘으로 계속 유지를 해올 수 있었다”면서 “올해 가락현대클럽과 가락제일클럽이 해체되면서 회원이 30명 남짓에서 50명 정도로 늘어서 처음에 코트사용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현재는 조율이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 수가 늘면서 활성화되고 있는 송우회는 특히 젊은 회원의 영입이 간절하다. 이병태 감사는 “우리는 다른 동호회와는 좀 다르게 초보가 와도 같이 볼을 쳐준다. 특히 초보라도 젊은 회원이 들어온다면 대환영이다”고 말했다. 송우회는 매주 주말 그리고 공휴일에 정기 모임을 갖고 1년에 4차례 정기대회를 갖는다. 동호회의 벽으로 테니스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이곳의 문을 두드리면 좋을 것 같다.
 
사진6.jpg
현순복 전 카페지기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생일 파티를 열고 있다.
 
사진7.png
송파구청장배 개회식 이후 기념으로 단체사진 한 장 찰칵
 
사진8.png
6월에 열린 월례대회 이후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9.JPG
송우회에서 활동 중인 아리따운 미녀 회원 삼인방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