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라가야의 문화가 숨 쉬는 경남 함안 가야클럽
작성자 : 황서진 객원기자
등록일 : 2014-03-07 오전 9:54:01
조회수 : 5168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이틀 앞둔 4일 오후, 아라가야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함안가야클럽을 찾았다. 인구 약 7만 명의 함안군(咸安郡)은 경상남도 중앙에 소재한다. 동으로는 창원, 서로는 진주, 남으로는 마산합포구, 북으로는 의령, 창녕군과 맞닿아 있다. 행정구역은 군청 소재지인 가야읍 등 1읍 9면이다. 처녀뱃사공이 노를 저었다던 낙동강 나루를 건너 가야읍 함주공원에 있는 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를 찾았다. 이재경 총무의 소개로 회원들과 차 한 잔을 마시며 클럽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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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가야클럽은 1998년 11월 1일 정인규 고문을 비롯한 5명의 회원으로 발족해 올해로 16년째를 맞는다. 현재 회원 수는 여성 10명 포함 40명이다. 연령대는 2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이며, 함안에 직장을 둔 회원이 대부분이다. 올해 집행부를 맡은 전성용 회장과 초대 회장 정인규 고문은 함안가야클럽의 장점으로 화합과 편안함, 그리고 순수함을 강조했다. 스포츠의 특성상 경기를 하다 보면 경쟁심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지나친 승부욕으로 회원들 간에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클럽을 승부보다는 즐거운 모임의 장소로 만드는데 역점을 둔다고 한다.
 
일부 동호인클럽에서는 외부 시합 출전을 목표로 실력 있는 동호인을 특별회원으로 영입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함안가야클럽은 경쟁보다 화합과 친목을 우선하기 때문에 특별회원이나 명예회원제도는 두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2회 정도 참가하는 함안군 지역 클럽단체전은 협회와 의논해 일반적인 3복, 5복 구성이 아닌 7복으로 진행, 모든 회원이 시합에 참가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1년에 한 차례씩 인근 시의 클럽과 친선교류전을 갖는 등 아기자기한 행사를 많이 갖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함안읍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이정창 회원은 함안가야클럽이 2006년 국민생활체육회로부터 우수 스포츠단체 표창을 받았으며, 그 트로피를 본인이 잘 보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예전엔 클럽하우스가 없어 트로피를 자신의 병원에 잘 모셔놨다(?)며, 기자에게 취재 다음날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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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가야클럽 회원들이 사용하는 함안공설운동장 테니스장은 하드코트 6면으로, 가야클럽 외에 함안클럽, 삼봉클럽 등 3개 클럽이 함께 이용한다. 이 3개 클럽 회원 수는 모두 130명 정도다. 테니스 인구에 비해 함안군내 테니스코트 환경이 꽤 좋은 편이다. 공설운동장의 6면 외에 하수종말처리장 2면, 이수정 코트 3면이 모두 하드코트다. 함안가야클럽은 매주 화요일 주모임은 2면, 월례대회는 4면을 각각 사용한다. 이렇듯 코트 사정이 여유가 있으니 시간 절약을 위해 굳이 노애드게임을 할 이유가 없다. 매게임 듀스게임으로 한다. 그래서 한 두 게임을 해도 운동량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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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관리는 함안테니스협회가 맡아서 하고 있으며, 울산공고와 한국체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상찬 코치가 동호인 레슨을 한다. 넉넉한 코트에서 일과 후 편안한 마음으로 테니스로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회원들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함안지역의 테니스 인구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회원 한사람 늘리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지난해에는 함안군의 보조를 받아 협회 차원에서 3개월 과정의 무료테니스교실을 열어 저변 확대를 꾀하고 클럽 회원으로 영입하는 등으로 여성회원이 약간 늘었다. 하지만 도시형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에다, 테니스가 입문이 어렵고 기량이 하루아침에 느는 운동이 아니어서 동호인 저변 확대는 정말로 힘들다. 그런 탓인지 가야클럽의 회원 가입 조건도 의외로 간단하다. 입회비가 없어 목돈의 부담이 없다. 월회비는 3만 원이며, 부부회원은 5만 원으로 할인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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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테니스를 즐길 수 있으며 월례대회는 둘째 주 토요일이다. 여름철은 오후 4시, 겨울철은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함안 지역민들의 테니스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기대하며 취재를 마친다.
 
<집행부>
고문 정인규
회장 전성용 
부회장 조정석 
경기이사 조익찬 
총무 이재경 (연락처 010 –9998-1178 )
레슨 김상찬코치(010-8520-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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