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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도 두들겨 보며 나아가는 제주 장년테니스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4-02-21 오전 9:38:04
조회수 : 4273

제주시 장년테니스회 회원들의 모습. 사진=송선순 객원기자
올해 3회째 삼다수배 전국 장년테니스대회를 열고 있는 제주시 장년테니스회 회원들을 만났다. 배나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 섬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회원들은 열성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주시 장년테니스회는 회원수가 50명이다. 그러나 아무나 회원으로 다 들어갈 수는 없다. 나이 제한이 있다. 남자 50세 이상, 여자 40세 이상이 되어야만 가입 요건이 된다. 나이가 있는 만큼 회원들은 테니스 분야뿐만이 아니라 제주도내 체육계의 다양한 종목에서 비중 있는 인사들이 많이 있다.
 
먼저 제주시 장년테니스회를 이끌고 있는 오재윤 회장은 제주도체조협회 회장도 맡고 있어 체조 꿈나무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국가대표 하선미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을 후원하는 중이다. 이동근 부회장은 제주테니스협회장을 맡고 있다. 점점 줄고 있는 테니스 꿈나무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 봉분서주하다. 제주의 축구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신영택 축구 해설가도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마디로 제주 장년회는 제주 체육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팀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매 달 셋째 주 일요일에 만나는 이 모임은 가족처럼 정이 들어 애경사는 물론이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잊지 않고 챙긴다. 모임날 비가 내려서 운동은 못해도 회원들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할 정도라니 그 돈독한 정의 두께를 가늠할 만하다.
 
오재윤 회장은 “삼다수배는 맨 처음 돌하르방배로 시작되었다. 지역 장년대회로 치르다가  3년 전부터 전국대회로 오픈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꼭 경기에서 이겨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도 보다는 1박 2일 혹은 3박 4일을 일정으로 여행을 겸한 힐링 코스로 참가하는 분들이 많다. 이 대회를 통해 제주를 홍보하고 또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하와이나 발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오는 제주관광 1000만 명의 신화를 쓰고 있다. 세계자연유산등 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된 제주에서 스포츠 파라다이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 장년회 회원들은 대회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봉사를 한다. 육지에서 온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살핀다. 제주도의 각계각층에서 주역으로 한축을 담당하는 분들도 솔선수범해서 봉사를 한다. 선수들을 픽업하고 식사는 물론  대회기간 내내 화산 암반석에서 20년 이상 걸려 나온 물 삼다수도 끊임없이 제공해 준다.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를 담당했던 고재만 총무는 “매 년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만 참석률은 기대이하다. 다른 대회와는 달리 호텔에서 만찬을 대접하고, 이동하는데 불편 없도록 버스를 임대해서 제공해도 섬이라는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그렇다. 내년에는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기 때문에 코트도 더 넓게 정비되어 더욱 더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육지에서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 더 발전된 대회로 업그레이드 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제주시 장년테니스회 창단 초기부터 활동을 한 강청용 부회장은 “맨 처음에는 전국대회를 진행하는 것조차도 어설펐다. 하지만 3년째 대회를 치르는 동안 육지의 프로급 경기 이사들을 통해 배우고 익히다보니 이제는 임원들 모두 자연스럽게 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앞으로도 계속 삼다수배 전국대회를 주최하게 된다면, 대회 진행은 물론이고 전국의 실력 있는 고수들의 볼도 배워  회원들의 테니스 실력도 탄탄해 질 것 같다”고 했다.
 
전국대회를 마무리 하고 나서는 늘 회원들은 한 자리에 모인다. 머리를 맞대고 대회에 대한 품평회를 한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체크해서 내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검의 절차를 밟는다. 올해와는 달리 내년에는 3복이나 5복 단체전을 더 추가해서 하기로 했다. 또 대회에서 일찍 진 선수들을 위해 임대한 버스를 움직여 가까운 관광코스를 돌아보게 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섬이라는 입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서도 전국대회를 주최 해 나가는 제주 장년회의 힘은 협력이다. 리더를 따르고 자발적으로 움직여 봉사를 하는 회원 50명이 하모니를 이뤄 만들어 낸 결과다. 스텝바이 스텝으로 경험으로 학습하며 노력을 하는 제주시 장년테니스회의 미래는 탄탄하다.
 
[임원]
고문 박광수 노홍길
명예회장 나민규
회장 오재윤
부회장 이동근 신영택 강청용 임덕령 강정임
총무이사 고재만 재무이사 하선희
경기이사 최원식 홍보이사 김인호
관리이사 김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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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배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제주시 장년테니스회 오재윤회장, 양복으로 차려입고 시상식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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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제주시 장년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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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틈틈히 경기출전도 하는 회원들, 왼쪽 두번째가 신영택부회장, 오른쪽 끝 김승익감독관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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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년회 임원들과 함께 하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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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경기진행을 맡은 본부의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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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출전하며 뛰는 오재윤 회장과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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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장년테니스회의 여성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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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만찬장의 여성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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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근처에서 만난 임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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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코트에서 진행하고 걸어나오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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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사진을 찍으며 봉사하던 문성용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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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응원하던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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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경기 진행을 돕는 여성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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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치고 시상하는 오재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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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로 만든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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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팜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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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게 달린 귤이 지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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