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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우성2차 아파트 테니스클럽 고문배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3-12-24 오후 3:46:00
조회수 : 5268

아름다운 단풍에 둘러쌓인 코트에 선 회원들. 사진=송선순 객원기자
20년의 역사를 가진 인천시 연수구 우성2차아파트 테니스클럽은 놀라울 일이 여러가지였다.고문배테니스대회 하는 날, 플랜카드 아래에는 회원들이 낸 찬조금 내역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얼추 계산해 보니 수백 만 원이다. 협력이 잘되고 있다는 증거다.
우성아파트 테니스회의 고문은 원한다고 아무나 되지 않는다. 회장을 역임했다고 해서 타 클럽처럼 자동 고문으로 승격되지 않는다. .꼭 지덕예체를 갖춘 분으로 연말에 회원들로 부터 만장일치 추대를 받는다. 그 어려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서경석, 정용희, 강성군 고문님 딱, 세분이다.
 
올해로 3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호 회장은"개성이 강한 회원들을 하나로 응집 시키는데는 리더가 필요하다. 고문님들은 우리 클럽의 리더이자 안내자이다"고 했다.
고문 세 분은 입장식에서 나란히 서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회원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세 분 모두 얼굴이 밝고 표정이 환했다. 세 분 중 서경석 고문은 40대부터 고문이 된 분이다. 젊은 나이에 고문의 자리에 올라 10년 넘게 고문역할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서 고문은 "우리 클럽은 정이 깊은 가족같은 클럽이다. 회원들의 애경사는 지구 끝까지 방문한다. 끼리끼리 편가르기가 없다. 작은 것 하나도 나누고 다 함께 어울린다.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배려심이 이 클럽의 핵심이다"고 전한다.
 
캐나다로 떠났다가 회원들이 그리워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는 강성군고문, 그리고 시종일관 조용한 미소를 짓던 정용회 고문은 "어느듯 회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대회로 고문배가 정착이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선배님들과 함께 마음을 합하여 계속 고문배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를 방문한 이형택 선수의 스승,이종훈 패트런 회장은 "클럽 회원들에게 받은 감동이 크다. 마지막까지 한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집중해서 게임을 관전하며 박수쳐 주는 문화가 정착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테니스 관전메너를 제대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라커에 가니 우승 트로피가 많았다. 실력이 대단한 클럽인듯 싶었다.
안회근 경기이사는 "구청장배에 나가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가 실력보다는 응원의 힘이 더 크다. 그만큼 단합과 융화가 잘 되는 클럽이다.그것은 공보다는 사람을 더 중요시 하는 클럽 풍토 때문이다"고 했다. 또 "늦게까지 라이트를 쓸 수 있게 협조해 주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의 협조도 고맙다"며 전했다.
오후에 비가 내리자 그때부터는 양미리 구이가 시작되었다. 뿌연 연기를 피우며 젊은 회원들이 계속 구어냈다. 아침부터 싱싱한 꼴뚜기 회에 도루묵 조림등 여성회원들이 준비를 해서 내 놓더니 오후엔 남성회원들이 봉사를 했다. 청양에서 온 구기자 술이 한 말이 비워지고 있었다. 화제가 다양해지고 시인들이 되어갔다.
 
김평수 총무는 "매 번 행사때마다 수백만원의 찬조가 들어와 회비가 두둑하다.함께 어울려 음식을 나눠먹는데서 정이 깊어지고 시름이 사라진다. 우선 싱싱하고 맛 좋은 것을 회원들에게 잘 먹여 행복하게 해 주는것이 총무의 역할이다"고 했다. 왜 오고가는 철새 회원들이 없는지 알만했다.
사람은 서로 전염력 강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산다고 한다. 매 년 고문님들이 베푸는 사랑을 보면서 후배들도 배워가고 있다.  3,4십대 회원들이 100만원 이상 회에 기부해서 3040배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머잖아 5060배도 계획하고 있다니 고문님들의 클럽사랑 에너지가 회원들 가슴 깊숙하게 전이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가이 최고의 클럽이라고 자랑할 만하다.

임원
고문 서경석 정용회 강성군
회장 박종호
부회장 김계홍 박성희
총무 김평수
경기 안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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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배의 주인공 왼쪽부터 서경석, 정용회, 강성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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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회장의 축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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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임원 세분의 노력봉사로 종일 회원들의 입과 가슴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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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하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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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행운권을 받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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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근 경기이사가 경기방식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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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쭈꾸미로 온 회원들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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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는 진진한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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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 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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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교장의 방문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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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배를 연 젊은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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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를 열심히 구독하고 있다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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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클럽을 이끌어 가고 있는 주역들 왼쪽부터 김평수총무 박종호회장 박성희부회장 안회근경기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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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원들의 스트래칭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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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의 빅게임을 시작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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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장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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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요리, 박종호 회장이 직접 강릉에서 공수해 와 싱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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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내리자 금방 텐트가 쳐지고 뒤풀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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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팀들이 숯불에 구어내자 코트에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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