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풍경 좋은 울릉도, 인심 좋은 울릉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3-08-29 오전 11:18:11
조회수 : 4887

울릉클럽 회원들과 육지에서 여행온 동호인들
울릉도에 있는 울릉클럽은 인심도 좋다. 육지에서 온 동호인들이 라켓만 들고 가면 언제나 환영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코트에 시원한 생맥주를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시설까지 해 놓아 간단한 안주만 준비 하면 금방 파티가 시작된다. 바다에서 나오는 싱싱한 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회원이 직접 물에 들어가거나 배낚시를 하는 날에는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아주 귀한 회를 맛도 볼 수 있다.
울릉도에서 열흘간 여행하면서 매일 울릉클럽 회원들과 어울려 테니스를 하게 되었다.

4년 전 처음으로 취재를 갔을 때 보다는 여성회원들도 실력이 많이 늘어 전국대회에 나가면 입상할 정도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실내코드도 만들어 졌다. 이미 지붕은 완성이 되어 강렬한 태양이 비치는 날에도 자외선 걱정 없이 마음껏 기량발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올 11월이면 완공이 되어 눈이 많이 오는 한 겨울에도 걱정 없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는 기쁜 목소리들이 귀에 쟁쟁하다.
 
실내코트 공사가 길어지면서 지도자가 떠나자 무료로 울릉도의 젊은이들을 모아 생활체육테니스 지도자 역할까지 해 온 박귀원 회장은 “내 일생에 가장 행복한 일은 실내코트의 건립이었다. 이제 곧 완공이 되면 또 하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할 생각이다”며 포부를 전했다.
 
울릉도는 평지가 없어 코트들이 대부분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코트 네 면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한다. 박 회장은 “현재 코트 한 면이 있는 서면에 세 면을 더 만들어서 네 면을 만들 계획이다. 군수기등 대회가 열릴 때마다 울릉도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2의 꿈이다”고 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자꾸 꿈을 꾸고 누군가에게 큰소리로 꿈을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울릉클럽에서 함께 운동하는 최경환 군의원은 “박 회장이 올해 3년째 울릉군 테니스 연합회장을 맡으면서 테니스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지도자 영입부터 선수들의 실력 업그레이드까지 혼을 받쳐 쏟는 정성에 주변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코트 네 면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3무5다로 도둑과 거지와 뱀이 없고 미인과 향나무와 돌, 물, 바람이 많은 울릉도는 12면의 코트가 있고 울릉클럽을 비롯하여 서면클럽, 북면클럽 그리고 저동의 교직원들이 모이는 우산클럽으로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테니스를 즐긴다.
 
맨 처음 코트가 없어 냉동 공장 옥상 시멘트 위에서 운동을 했다는 송용호 고문은 울릉 테니스 역사를 처음부터 다 알고 있는 원로다. 송고문은 “월급 20만원하던 때 현재 한전사택의 땅을 전세내기 위해 동호인들 각자가 20만원씩을 후원해서 코트를 만들었다. 그때 함께 운동했던 분들은 거의 떠났고 혼자 남게 되었는데 날로 발전해 가는 울릉테니스의 변모를 지켜보는 맛이 쏠쏠하다”고 했다.
 
울릉도는 섬지역이어서 방학이나 휴가철이 되면 회원 대부분 육지로 떠나기 때문에  회원 수가 상당히 줄어드는 시기라고 한다. 만약 테니스와 여행을 겸해 울릉도로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박귀원 회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성수기에 부족한 택시나 숙소 등의 모든 편의를 돕고 테니스 또한 울릉도민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실내코트까지 개방해 놓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10대 경관에 드는 태하 등대에서 바라본 대풍감 북면이나 도동에서 저동까지 가는 해안도로는 일생에 꼭 한 번은 가 봐야할 울릉도 풍경이다. 하지만 테니스 동호인들의 마음이 아름다워 더 멋진 섬으로 기억된다.
 
박귀원회장 전화 010-8810-4153.
 
크기변환_2.JPG
왼쪽부터 박귀원회장 이재남해군전대장 최경환군의원
 
크기변환_3.JPG
박귀원회장
 
크기변환_4.JPG
오징어 축제에서 난타를 공연한 구영란과 울릉클럽 회원들
 
크기변환_5.JPG
울릉도 테니스 역사를 다 알고 있는 오른쪽 송용호 고문과 그 동생 송성준
 
크기변환_6.JPG
생맥주 파티로 손님을 대접하는 울릉도 테니스 회원들
 
크기변환_7.JPG
오후에는 언제나 코트장으로 뛰어오는 울릉클럽 회원들
 
크기변환_8.JPG
울릉도 클럽과 육지 클럽의 한판 승부
 
크기변환_9.JPG
카토의 김영철 회장님도 울릉클럽을 방문하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크기변환_10.JPG
남성 회원들은 대부분 공직에 계시는 분들이다.
 
크기변환_11.JPG
대부분 육지에서 오신 손님들, 춘천 소양강배 대회장과 카토 김영철 회장등 오셨다.
 
크기변환_12.JPG
울릉 클럽과 손님팀과의 혼합복식
 
크기변환_13.JPG
아직 미완성인 실내코트에서 운동하는 선수들
크기변환_14.jpg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연결된 해안도로
 
크기변환_15.JPG
성인봉 정상에 새겨진 비
 
크기변환_16.JPG
나리분지에는 다양한 나물요리들이 많다.
 
크기변환_17.JPG
싱싱한 회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것들
 
크기변환_18.JPG
해저 3백미터에서 산다는 가시보리새우
 
크기변환_19.JPG
어린아이 키 만한 문어
 
크기변환_20.JPG
약초를 먹고 자란다는 울릉약소고기
 
크기변환_21.jpg
관음도를 잇는 연도교의 풍경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