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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6주년을 맞이한 민들레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3-06-17 오후 5:36:30
조회수 : 4472

민들레처럼 환하게 웃는 클럽 회원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들판에 핀 민들레는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천안에 있는 민들레클럽이 창단 16주년을 맞아 충남일대에서 운동하는 여성 동호인들을 초대해 베풂 잔치를 열었다. 참가비가 없는 초청경기지만 참가선물로 5만여원 상당의 생필품을 준비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회원들이 직접 열무김치를 담그고 올갱이를 넣은 된장국에 밥을 해서 선수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정성으로 지은 밥을 먹은 참가자들의 가슴이 뜨거워 졌다. 테니스를 10년 이상 했지만 이런 대회는 처음이라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감동의 물결은 파장이 컸다.
 
이렇게 놀라운 일을 해 낸 민들레클럽은 1997년 10월에 창단했다. 전국 산하에 어디든 돌밭이라도 애써 가리지 않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자라는 민들레처럼 크라는 뜻으로 클럽 명칭을 ‘민들레 클럽’으로 명명했다. 이후 16년의 세월이 흘렀고 회원 수 40여명의 탄탄한 클럽으로 성장했다.
 
5월 9일, 천안 에스콰이어 테니스장에서 열린 민들레클럽 창단 16주년 기념식장은 아름다웠다.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서 장식한 풍선 공예와 각지에서 온 꽃과 화분으로 더욱 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중 있는 내빈들도 참석했다. 천안시의회 최민기 회장을 비롯해서 김영호 천안시테니스 연합회장과 김재숙 여성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사불란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클럽 회원들의 얼굴에는 발랄한 생기가 넘쳤다. 1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회장을 역임했던 고문들을 초대해 한 분 한 분 호명해 공로패와 선물을 증정했다.
 
이 클럽을 창단한 신혜경 초대회장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 해 지리라’는 성경구절처럼 천안 인근에서 운동하는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이 클럽을 만들었다. 민들레는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를 곧고 깊게 내리 뻗어 흔들림이 없기에 일편단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를수록 후배들이 탄탄하게 클럽을 키워가는 것을 보니 자랑스럽기 그지없다”며 감격 어린 축사를 했다.
 
재기 넘치는 대회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다현 회장은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질책을 받으며 민들레클럽을 키우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 우리는 서로 환경은 다르지만 테니스를 사랑하는 공통의 마음이 있다. 오늘 하루 손에 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껏 웃으면 더욱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이다. 참가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입장식 행사가 끝나자 선수들은 각자 배정된 코트로 분산되어 경기에 들어갔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쉴새 없이 찾아오는 내빈들을 맞느라고 바쁜 이다현 회장은 “이 행사는 우리 클럽의 재정위원장이라는 애칭을 가진 대성 이엔지 문한석 회장님과 회원의 가족들이 십시일반 후원하여 풍성하게 치르게 되었다. 모두 감사할 따름이다”며 “테니스가 인생의 목표는 될 수 없다. 우리는 공으로 맺은 인연이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 같은 정이 흐르는 모임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했다.
 
학사학위 세 개를 따고도 아직도 대학공부를 놓지 않고 있다는 이다현 회장이 이끄는 민들레클럽은 에스콰이어 테니스장에서 매주 목요일에 만나 운동을 한다. 둘째 주 목요일마다 상품을 걸고 월례대회를 해 실력배양에 힘쓴다. 실력도 좋다. 국화부가 열 명도 넘는다. 회원들은 매 번 만날 때마다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1000점에 도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6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민들레클럽은 한 번도 고비가 없었다. 그만큼 성실하고 튼튼한 기반을 갖춰 방패연처럼 씽씽 날고 있다. 이번 민들레클럽의 아름다운 초청행사가 홀씨가 되어 전국을 날리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역대 회장단
1997년 10월 21일 창단
초대회장 신혜경
2,3대 회장 신혜경
4대회장 오경희
5대회장 이명순
6,7,8대회장 박성옥
9대회장 이명순
10대회장 장사열
11대회장 전복두
12대회장 이명순
13대회장 임성춘
14대회장 임선아
15대회장 홍영숙
16대회장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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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클럽의 역대 회장단과 현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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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가가 되어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다는 이다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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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최민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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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천안시테니스 연합회장이 민들레클럽은 천안의 자랑이라고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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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고문들에게 감사패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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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신혜경 회장께 공로패를 드리는 이다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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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클럽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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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 국에 맛있는 점심을 먹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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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한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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