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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트는 부끄러운 것입니다’ 서울특별시 테니스 연합회!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3-05-10 오후 1:24:44
조회수 : 4977

입장식에 참가한 각 구 임원진들과 대회 운영본부측
4월 28일, 제23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가 열렸던 목동 운동장은 노란 물결로 출렁거렸다. 서울시테니스연합회 전공석 회장을 비롯해 각 구를 대표하는 회장단까지 ‘풋볼트는 부끄러운 것입니다’라는 글자가 새겨진 노란 띠를 두르고 입장식에 섰다. 라켓을 든 동호인들이라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임을 강조하는 케치프레이드였다.
 
한창 피기 시작한 꽃보다 더 아름다운 색상으로 차려 입은 서울시 23개구 남 여 대표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매우 이른 시간에 입장식을 시작했으나 선수들이 더 먼저 와 기다리는 적극성을 보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생활체육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장소였다.
 
전 회장은 “우천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창한 날씨로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축복받은 기분이다. 승패를 떠나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모두 즐겁고 신바람 나는 시간이 되기를 빈다”며 “그간 이틀 동안 진행되었던 각 구 대항 서울시장기 대회를 하루에 모두 소화시킬 수 있도록 코트를 분산 개최했다. 이는 여러분들의 주말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한 배려이자 단합의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공로패 증정과 우승기 반환 등 식순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입장식을 마친 선수들은 여자부와 부부 조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서남물류재생센터 내 코트로 이동했다. 각 구 대항 대회는 봄과 가을에 두 번 열리지만 봄에 열리는 시장기 대회는 전국대회에서 한 번도 입상하지 않는 순수한 생활체육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해 더욱 다양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대회다.
 
각 구별 특색 있는 단체복 티셔츠를 입은 선수들이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배정된 코트로 나가 정확하게 25분 경기를 했다. 응원도 볼 만한 장면을 연출했다. 멋진 샷이 나올 때마다 손바닥에서 불이 나도록 박수로 답례하며 화이팅을 외치는 순간, 세상의 모든 시름은 나비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고 있었다.
 
진행도 프로였다. 각 구의 사무국장들은 나이게 맞게 제대로 선수들이 출전을 하는지 종일 감독을 하며 지켜보았고 경기를 담당하는 임원들은 잰 걸음으로 풋폴트가 심한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며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종일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던 전 회장은 “앞으로는 각 구와 서울시 임원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할 생각이다. 특히 올 6월에는 각 구 임원들을 초청해서 대규모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며 소통을 위한 시도를 강조했다.
 
어둠이 올 무렵 대회는 막을 내렸다. 기쁨과 아쉬움을 안은 선수들이 하나 둘씩 코트를 떠나자 최종 결승에 오른 팀만 남았다. 10년 만에 B조 여자 우승을 한 동작구 박규준 회장은 “눈물이 난다.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선수들이 부족해서 매 번 출전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렇게 선발된 선수들이 마음을 하나로 뭉쳐 우승을 하니 감동스럽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노원구의 김용표 회장은 “작년에 예선에서 이긴 팀을 다시 4강에서 만나 진 아픔이 있는데 올 해 종합 우승의 하니 작년에 못 다한 소망을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 연합회의 노력으로 최근 각 구와 유대감이 원활해졌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불빛에 반짝이던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오랫동안 남은 대회였다.
 
대회결과
종합
우 승: 노원구
준우승: 강남구
A그룹 종합
우 승: 노원구
준우승: 강남구
3위: 강동구
B그룹 종합
우 승: 광진구
준우승: 성동구
3위: 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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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울시장기 테니스 대회가 열리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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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트는 부끄러운 것임을 알리는 각 구 회장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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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식은 모두 목동에서 하고 남자선수들은 서남물재생센터코트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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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 임원들과 교감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대회사를 하는 전공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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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년도 우승팀에게 우승기를 반환하고 흔드는 전공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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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대표들도 풋볼트에 관한 리본을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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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으로 뭉친 관악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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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경기를 펼치기 전 선수들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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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같은 빛깔로 코트를 환하게 만든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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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빛 새순으로 입은 금천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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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자유, 두건까지 잘 맞춰 입은 선수들은 봄 꽃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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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조로 뛰는 행복하고 건강한 선수들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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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위를 차지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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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3위를 차지한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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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승을 한 노원구 시상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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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그룹 여성부 3위를 차지한 구로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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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위는 아무나 하나, 여전히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노원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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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B그룹 여성부 1위를 차지한 동작구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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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자축하는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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