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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속에 태어난 하나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3-01-24 오후 5:05:55
조회수 : 4654

우여곡절 속에 탄생된 하나클럽 회원
우여곡절(迂餘曲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뒤얽혀 복잡하여진 사정’이라고 한다.

여기 우여곡절을 겪고 탄생한 클럽이 있으니 바로 하나클럽이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 13단지에서 모여 운동하는 이 클럽은 하나가 되기 위한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클럽 이름까지 ‘하나클럽’으로 지었다.

우여곡절의 원인은 최근 각 아파트 코트가 사라지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주민들의 등살에 아파트 내에 있던 코트를 주차장으로 빼앗긴 동호인들은 운동할 만한 주변 코트를 찾기 시작했다. 마침 주택공사 소유로 되어 있던 하안 13단지 코트(2면)를 안성맞춤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 코트는 이미 성우클럽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새로운 코트를 찾아 헤매던 하안 11단지와 7단지 그리고 두산아파트 회원들까지 모두 그 곳을 사용하길 원하면서 분란이 시작되었다.

모두가 테니스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화합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했지만 실상 기득권 문제와 코트의 제약에 따른 너무 많은 회원 영입은 다양한 갈등을 초래할 뿐이었다.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클럽을 창단하기까지 혼신의 힘을 쏟았던 초대 박재석 회장은 "이 코트를 복지회관에서 관리를 해왔는데 주민과의 마찰도 있고 새로운 회원들을 흡수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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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클럽의 중추적인 임원들

협력은 독창이 아니라 합창이다. 각자가 자기 고유의 목소리를 내되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 하모니가 어찌 저절로 얻어졌겠는가? 숱한 위기 속에서도 반복된 연습을 거쳐 얻어졌으리라.

2008년 창단된 하나클럽은 회원수 40명으로 4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여성회원은 9명이다. 초대회장의 뒤를 이어 하나클럽을 이끌고 있는 이상기 회장은 "클럽회원들이 인근 지역대회에 나가 최근 좋은 성적을 많이 내고 있다. 매년 실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클럽과 주기적인 교류와 단합을 위해 1박 2일 전지훈련도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클럽회원들은 매번 가까운 경로당을 찾아 맛있는 먹거리를 어르신들께 대접하면서 주민들과 소통을 해가고 있어 이웃과 상생하는 아름다운 클럽임을 자랑했다.

이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기적의 재료는 많이 있다. 더불어 행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최고의 기적의 재료다. 하나클럽 회원들이야 말로 기적의 재료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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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대회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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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는 공정하게 뽑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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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행사 때마다 떡을 맞춰 보내는 이상기 회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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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어묵국물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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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회장과 박재석 초대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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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전의 선수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총무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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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10센티미터 이상 내렸음에도 코트를 빠르고 깔끔하게 치우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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