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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테니스코트에서 만난 교수들의 수다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2-10-22 오후 4:33:46
조회수 : 4824

단국대 죽전 캠퍼스에서 운동하는 교수들
대한민국 코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트 중 하나라는 소문이 자자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테니스장을 방문했다.
 
앙투카 두 면에 인조잔디 두 면이 산 아래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코트에서 훤히 바라보이는 앞산의 인공폭포까지 주변의 풍경과 멋진 어울림의 조화를 이루던 현장을 사진 한 컷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기자의 사진실력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마침 강의가 끝나는 시간 즈음이어서 코트에는 많은 교수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올해 65세 최고령 이종철 학장은 게임뿐만 아니라 틈나는 대로 후배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더욱 더 견고한 실력을 유지한다

한 면에서는 경기를 하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열심히 레슨을 하는 생동감 있는 현장에서 올해 65세인 이종철 체육대학장을 만났다.

이 학장은 “단국대는 2007년에 한남동에서 죽전으로 옮겨지면서 공기 좋고 코트도 많아져 교육환경이 매우 좋아졌다.
 
30년 전 신흥대 이영애 교수가 단국대 테니스선수로 있었을 때 테니스를 배운 후 지금까지 테니스가 최고의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들이 테니스를 해야 건강을 유지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수들을 위한 테니스 저변확대에 체대 교수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했다.
 
최고의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교수들, 가운데 양복 입은 김재오 학생처장

테니스 엘보가 심해서 양복차림으로 심판을 보던 김재오 학생처장은 “체대교수들이 강의가 시작되기 전 매일 한 시간씩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여섯 명씩 조를 짜서 테니스를 가르쳤다.
 
세월이 흐르니 이제는 실력이 업그레이드되어 중국어 전공의 황현국 교수는 현재 단국대 테니스팀 회장까지 맡았다”며 ”앞으로 테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를 위한 재능기부까지 팀을 짜서 운영할 방침이다”고 했다.

특수학과 이병인 교수는 “단국대 교수팀은 매우 가족적이다. 테니스장에서 교수들뿐만이 직원들과도 가족처럼 지내 업무적으로도 잘 융화가 되고 분위기가 좋다.
 
또 실력 좋은 선배 교수들이 후배들에게 헌신적이다.
 
멋진 경기를 펼치던 교수들 (왼쪽부터) 체육과 이상섭, 특수교육과 이병인,
체육교육과 이종철, 중국어과 황현국, 영문과 김성헌, 체육과 김재운 교수

나도 12년 전 이종철 학장께 배워 지금은 테니스 홀릭이 되었다”고 했다.

단국대 교수 테니스팀은 죽전과 천안 분교를 합하면 100여 명이 된다. 3년 전에는 천안분교에서 전국교수테니스대회를 열었고 실력도 출중해 전국교수테니스대회에서 자주 입상을 한다.
 
특히 봄, 가을에는 단국대 총장배와 이사장배를 열어 천안에서 근무하는 교수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테니스 축제를 연다.

교수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테니스 재능기부로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매일 저녁 무렵이면 테니스장은 늘 만원이다.
 
언덕에서 내려다 본 코트 정경
 
코트가 아름답다 하여 방문했으나 좋은 사람들이 마음을 나누는 곳이어서 더 아름다운 테니스장이라고 소문 낼 만 하다.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어울려 운동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단국대 죽전 캠퍼스 테니스장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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