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의 새벽을 여는 제주도청테니스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2-09-18 오후 4:04:35
조회수 : 4977

제주 연정코트에서 모인 새벽반 회원들
이른 새벽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연정테니스장을 방문했다. 밤사이 비가 내려 번들거리는 하드코트를 부지런하게 손질해서 오는 순서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곳을 찾는 회원들은 주로 새벽에 운동하는 제주 도청테니스클럽 회원들과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가장 많은 회원들이 이른 아침을 테니스로 여는 제주 도청테니스클럽을 인터뷰하였다.

최근 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으면 절반 이상이 공무원이라고 답을 할 만큼 꿈의 직장으로 인기 상종가인 도청클럽 팀원들은 회원수 25명으로 매주 토요일에 지방종합정부청사 코트에서 모여 정기모임을 하는데 평일에는 가까운 코트를 찾아 새벽운동을 한다

제주의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도청클럽 회원들은 제주시테니스협회와 테니스 연합회 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제주 테니스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또 직장이 같아 다른 동호회보다 소속감과 결속력이 강해 단합 또한 잘 된다.

실력도 만만하지 않다. 대학 동아리 출신들과 20년 이상의 베테랑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제주도내 단체전에서는 늘 우승후보다. 도민체전이나 직장 대항전에 참가하면 좋은 성적을 내 든든한 실력을 갖춘 직장 팀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홍성완 회원은 “그동안 회원들이 십시일반 하여 초등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 용품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특히 퇴직 선배들도 함께 어울려 운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마련해 선후배간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운동하는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도청에서 근무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제주의 물, 삼다수 사장을 맡고 있는 오재윤 회장은 “퇴직을 했는데도 늘 후배들이 불러줘서 정기모임에 가급적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운동 후 선후배가 어울려 막걸리 한 잔 마시면서 정을 나누는 그 맛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다”며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선후배가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꿈나무들에 대한 정성도 잊지 않고 있는 제주도청 테니스클럽의 이야기는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던 소식을 듣는 순간만큼이나 아름다운 사연으로 들렸다.
 

제주도청클럽 소속의 선수들
 

이른 새벽에 함께 운동을 하는 제주시테니스협회 임원들
 

제주시협회 이동근 회장(왼쪽)과 오재윤 장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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