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100여명의 회원들이 운동하는 청주 백화클럽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2-08-16 오후 5:50:19
조회수 : 3828

백화클럽 회원들, 총 94명 중 일부만 모였다
청주는 천년고도의 역사문화도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금속 활자본 직지의 고인쇄박물관이 있고 상당산성, 우암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하던 청남대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다.

이렇게 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청주에도 테니스에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청주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하는 ‘백화테니스클럽’을 소개해 본다.
 
많은 회원들을 이끌고 있는 임원들, 왼쪽에서 세 번째가 한봉순 회장
백화클럽은 백화산 아래 그림처럼 아름다운 세 면의 코트에서 운동을 한다. 과거 연식정구를 하던 신흥고등학교 코트를 임대해서 1997년부터 사용해 이제는 코트 이름도 백화코트로 불릴 만큼 터줏대감이 되었다.

백화클럽 회원 수는 94명으로 남녀 혼성클럽이다. 주로 40~50대가 주축을 이루며 근처 공군부대에 근무하는 군인들이 많다. 대학교수나 학장, 그리고 병원장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회원들은 언제나 트러블 없이 평화롭게 운동을 한다.
 
백화클럽의 꽃, 여성회원들은 행사 때마다 봉사를 많이 한다

코트 시설도 일류다. 대낮처럼 환한 라이트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설치했다. 클럽하우스도 자랑할 만하다. 어떻게 코트 세면에서 100여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 궁금했으나 금방 답이 나왔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 네 타임으로 나눠 운동한다. 새벽반,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특히 주말에는 가정에 충실하여 밤 아홉시 되기 전에 모든 회원들이 귀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교통대학교의 한종구 학장은 “클럽 역사가 16년인데 회원들끼리 불협화음이 없다. 특히 정이 돈독해서 이사를 가더라도 먼 거리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실력도 출중하지만 회원 간의 유대관계는 더욱 자랑할만 하다고 했다.
 
가정집 거실보다 더 깔끔하게 시설을 해 놓은 라커룸, 대형 냉장고도 두 개나 있어 매일 물을 끓여 얼음물로 만들어서 회원들이 함께 운동하며 마신다.
회원 100여명을 통솔하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던 한봉순 회장은 “매사에 긍정적으로 클럽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 놓은 것은 고문님들의 든든한 역할 덕분이다. 연말이면 실력 순이 아니라 클럽에 기여하고 공로한 회원들을 뽑아 시상을 하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봉순이라는 이름 덕분에 남녀 회원들에게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회원이 많은 만큼 행사 때면 음식을 풍요롭게 준비해서 하루 종일 회원들 간 회포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고 한다. 대가족이면서도 매 년 바다나 계곡으로 야유회까지 떠난다는 백화클럽을 충북 최고의 클럽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백화클럽에서 지도를 맡고 있는 진인기 지도자와 황정자 회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