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봄과 같은 ‘핀다클럽’, 실력도 정도 활짝 피어올라
작성자 : 송선순 객원기자
등록일 : 2012-04-12 오후 5:06:10
조회수 : 5049

젊은 회원들이 많은 핀다 클럽은 모이기만 하면 웃음꽃이 핀다.
‘핀다클럽’은 보통 다른 클럽과는 다르다. 실력 좋고 이름 있는 선수들은 가입을 시키지 않았다. 비우승자들만 모여 창단했는데 지금은 전국대회에서 우승 꽃을 피운 회원들이 많이 생겼다. 클럽 명 ‘핀다’의 의미가 바로 이것이다. 메마른 가지에서 꽃을 피우고 새순을 피워내는 봄과 같이 새 생명을 발화시키는 클럽이다.
 
핀다 클럽은 2007년 11월말 16명이 모여 창단했다. 구로동과 목동 일대의 비우승자들이 모여 마음 편하게 실력을 키우자는 의미로 만들어 졌다. 현재 회원 수는 26명으로 아시아나 항공기 기장들을 비롯해 코레일이나 도시철도에 다니는 공무원들이 주축이다.
 
임창배 회장과 이현근 부회장이 진지한 모습으로 미래 테니스의 발전상을 논의하고 있다.
 
7호선 천왕역 근처의 남부테니스장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모이는 핀다클럽은 3, 40대 젊은 회원들이 가장 많고 최 연장자가 50대 초반이다. 상계동 근처에 사는 동아리 출신의 젊은 회원들도 거리 상관없이 참석하는 이유가 ‘만나면 재미있고 보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원 한 사람당 고수들이 일대일 멘토가 되어 틈틈이 기량향상을 위해 연습을 시키는 제도가 정착이 되어 멘토와 멘티의 깊어가는 정은 아무도 못 말린다고 한다.
 
김성윤 전 회장은 “분위기가 매우 좋다. 비우승자들만 모이다 보니 클럽 이직률이 제로이고 또 전국대회 우승을 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다는 것이 특징이다”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클럽임을 자랑했다.
 
임원들, 왼쪽부터 정병국부회장, 윤홍우 총무 김성균 고문 이현근부회장 임창배 회장 최호철코치
 
태권도 국가대표까지 했던 임창배 회장은 “실력은 안 되지만 전국대회 우승 한 번 해 보겠다고 목숨 걸고 노력하는 그 열정을 인정받아 핀다클럽 회원이 될 수 있었다. 45세에 테니스를 시작해 대학 강의도 접고 몰입했으나 꿈을 이루기에는 아직도 요원하다. 앞으로 친목도모를 위한 정기적인 여행이나 가족모임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며 그 어떤 운동보다 테니스가 어려운 운동임을 강조했다.
 
핀다클럽을 ‘PINDA’(Players In Developing Action) 라는 영문 이니셜까지 만들어 준 김대일은“다섯 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잠시 고향이 그리워 1년만 머물려고 귀국했으나 1996년 입국해 코리안 드림을 이루고 싶어 머무는 중이다. 못 떠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핀다클럽 회원들과의 돈독한 정도 무시하지 못한다. 아무 때나 코트에 나와도 늘 파트너가 대기하고 있고 운동 후 한잔 하면서 정을 교류하는 그 따뜻한 정서에 매료된 탓이다"며 한국어 학원을 다니면서 배웠다는 우리말로 의사표현을 했다.
 
젊은 신진들, 왼쪽부터 황규호 김주인 김대일 김동근, 김대일씨는 코리안 드림을 위해
  20년 이상의 미국이민생활을 접고 한국에 정착했다.

에스제이패킹배 전국대회를 열어 온 이현근 사장은 “클럽의 역사는 짧지만 배울 것이 많이 있다. 실력의 상하 없이 잘 어울리고 가르쳐 주는데 인색하지 않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특히 회원들이 활기가 넘치고 의욕적이어서 같이 젊어지는 느낌이다”고 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둥근 보름달을 만났다. 방금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던 핀다회원들의 얼굴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참으로 강건한 탄력을 느끼게 했던 클럽이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피어나게 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회원 조직도
고문-정점조 김성윤 김영숙
회장-임창배
부회장-임현일 정병국 이현근 임만진
총무-윤홍우, 재무- 김해원 감사-박현수 경기이사- 신용우
회원- 김대일 김동근 김병우 김주인 박정숙 박진서 황성일 황규호 박진태 김성민 김진홍 주하일 이석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