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창립 11회를 맞은 코오롱 테니스클럽
작성자 : 황서진 객원기자
등록일 : 2012-02-28 오후 12:00:51
조회수 : 6036

코오롱 테니스클럽 기념 단체사진
2012년 2월 19일 오전 9시 창원시 마산 내서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단지 내 위치한 테니스코트(클레이 2면)에서는 코오롱 테니스클럽(이하 코오롱클럽)의 월례대회가 시작되었다.

10년 전, 2월 셋째 주 일요일 약 45명의 회원으로 창립해 만 10년을 테니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코트에서 매일 살다시피 한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한달 회비 2만원, 찬조금 성의껏.

대단지 아파트(약 4천 세대)에 코트 두면은 어찌 보면 구색 맞추기 시설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테니스코트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지금의 아파트로 입주한 회원들이 꽤 된다.

초대 서주식 회장을 비롯하여 총무를 맡았던 박성기 회원 외 7명이 발기인으로 모여 코오롱클럽을 창단, 올해 12기(회장 신인철, 총무 곽근순) 집행부가 구성되었다. 45명 정도였던 회원 수가 지금은 65명이나 된다.
 
12기 집행부. ( 앞줄 맨 오른쪽부터 회장 신인철  )

연령대로 보면 20대 초반 대학생부터 70이 넘으신 회원까지 골고루 분포되어있고, 실력도 청년부 우승도 몇 차례 한 상급자부터 이제 2~3년 된 초, 중급자도 많다. 이들 회원 중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회원으로 남은 회원만도 30여명이 넘는다.

아파트단지 코트이다 보니 자연히 부부회원이 많다.

한때는 부부회원이 15쌍이 넘어 부부클럽을 따로 만들어도 될 정도였고, 가족회원도 몇 가구가 있어 동호인 대회에 출전할 때는 아버지와 아들이 파트너가 되어 화목한 가정의 본보기를 테니스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많았다.

6대 회장을 맡았던 설동철 회원은 “코오롱클럽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사는 아파트코트이다 보니 언제든 시간 나는 대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으로 삼았다.

여성회원 중 테니스를 비교적 늦게 시작했지만 실력이 일취월장한 김순희 회원 역시 “아파트 단지 내 코트여서 너무 편하다. 그리고 가족회원이 많아 더 화기애애하다”는 점을 자랑거리로 꼽았다.
 
경기이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강산도 변하게 한다는 10년 세월이니 변화도 많았다.

한 아파트 주민으로서 모두 가족같이 지내는 동안이었지만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거나 타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부득이 이사를 간 회원도 여럿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유모차를 타고 코트에 나온 꼬마가 덩치 큰 초등학생이 되고 초등학생이던 자녀들도 대학생이 되거나 시집 장가를 가 세월이 그 만큼 흘렀음을 실감하게 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을 것 같아도 테니스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작은 불협화음은 이해와 사랑으로 간단히 해결이 되고, 회원이 돌아가면서 집행부 살림을 맡다 보니 클럽살림도 모두 내 일처럼 애정이 많다.

창립행사나 야유회, 클럽간 교류행사를 치를 때면 모두가 손발 걷어 붙이고 일을 도우니 이제는 어떤 행사에도 손발이 척척 맞는 건 물론이고 마음씀씀이도 훈훈해져 회비보다 찬조금이 더 많아 넉넉한 인심이 돋보이는 클럽이다.

창립 후 만10년이 되지만 집행부 기수로는 올해로 12기를 맞이한 코오롱 테니스클럽의 올해 슬로건은  ‘즐기자’ 로 정했다. 즐겁게, 기분좋게, 자신있게 라는 의미로 코트에 나오면 회원 누구나 실력에 상관없이 즐겁게 보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구호이다.

‘즐기자’ 라는 구호처럼 10년이 15년, 20년이 될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코오롱 테니스 클럽의 무궁한 발전을 빌어본다.
 
창립대회이니만큼 내빈들도 많이 오셔서 음식준비도 푸짐히.

식순

개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빈을 모시고.

우승 준우승 상품이 백화점 상품이 걸려있어서 파트너 추첨이 진지합니다.

입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화장지 선물도 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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