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우먼파워 20년, 정 가득 사랑 듬뿍 담긴 분당 푸른마을 어머니회
작성자 : k-jh1004
등록일 : 2012-02-16 오후 4:59:07
조회수 : 5118

20주년을 맞은 분당 푸른마을 어머니회 회원들
요즘 소인삼락(小人三樂)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곳을 구경하며 좋은 음식을 먹으며 좋은 운동을 해 세상 부러울 게 없다는 것이다.

분당에 위치한 푸른마을 단지에서 여성들만의 끈끈한 정을 과시하며 20년간 클럽을 이끌어오고 있는 푸른마을 어머니회야 말로 소인삼락의 진정한 실천가라 할 수 있다. 시간이 될 때마다 회원들끼리 삼삼오오 짝을 이뤄 경치 좋은 산하를 다니기도 하고, 주부들만이 통하는 방식으로 즐거움을 찾는다. 그리고 마음이 통한 회원들은 다시 코트로 나와 세상의 즐거움을 테니스로 누리며, 코트 안에 마련된 취사 시설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소인삼락의 대미를 장식한다.

푸른마을 어머니회의 시작은 1991년 경기도 분당 수내동에 푸른마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단지 내에 위치한 테니스코트로 하나 둘씩 모여 운동을 시작해 푸른마을 테니스클럽이 만들어졌고 그 이듬해 여성회원이 주축이 된 어머니회가 생겨났다.

어머니회 회원들은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 계절의 정취를 코트가 아닌 산에서 느끼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다. 25명의 적지 않은 회원 수에 여러 사정 때문에 자주 코트를 떠나지는 못하지만 봄과 가을에는 꼭 시간을 맞춰 회원간의 친목을 다진다.

회원들은 오전 내내 가족들을 챙기고 점심시간에 맞춰 여가생활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다시 코트로 모여든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겁듯 좋은 사람들과 테니스를 하면서 힘들고 고된 하루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린다.

사랑과 정이 가득 담긴 어머니회 회원들을 보면 마치 가족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목해 보인다. 이들의 대화를 유심히 들으면 큰언니들은 아우들을 보살피고 이끌어 주려하고, 아우들은 형님들께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마치 우애 좋은 자매들과 같다.

최고령 회원이자 어머니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연희(74)씨는 “이들과 함께 하면 정말 행복하다. 회장을 맡고 있지만 너무 많이 배려를 해줘서 내가 할 일이 별로 없다. 항상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지금처럼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준다면 앞으로 30년, 100년도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어머니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꽁꽁 얼어버린 테니스 코트 안을 사랑과 정으로 힘센 동장군도 꼼짝 못하게 하는 열정의 불꽃을 피워냈다.
 
푸른마을 어머니회를 이끌어가는 집행부
 
회원들을 잘 이끌어가고 있는 (왼쪽부터)신연희 회장, 조영희 총무
 
항상 웃음꽃이 피어나는 푸른마을 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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