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리스트

-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만남'코오롱 테니스회'
작성자 : tennisadmin
등록일 : 2011-04-14 오후 12:07:23
조회수 : 7024

행복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특별한 DNA가 있다. 얼굴에는 그들의 ‘아름다운 인생’이 표정으로 녹아 있다. 뛰어난 노력과 풍부한 경험,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과 철학이 어우러져 나온다.


서초동의 코오롱스포렉스 실내코트에서 만난 '코오롱 테니스회' 회원들 25명. 그들은 달랐다. 단체사진을 찍어 놓고 유심히 보니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진진하게 즐기는 표정 속에서 삶의 여유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회원들은 부장판사, 검사를 지낸 변호사부터 사업으로 성공한 분들, 유통업, 대학교수, 젊고 유능한 각계각층의 인재들과 의사들, 소위 상류층 인사들만 핀셋으로 뽑아다 놓은 듯한 피플탱크들이었다.


25년 전 코오롱스포렉스가 생기면서 12명의 회원들이 만나 모임을 창단해 지금은 회원수가 25명으로 늘어났다. 40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나 나이 불문하고 호칭을 '형님'으로만 통일해서 부른다. 운동 후 목욕탕에 가서 아버지 같은 연배에게도 '형님, 형님!'하고 부르면 주변 사람들이 한 번 더 쳐다보는 일이 비일비재할 만큼 직업과 나이 상관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만나 운동하는 모임이다.
 
왼쪽부터 젊은 인재 박흥서 이준용 부회장 이훈 초대회장 박석훈 총무
 
언제 만나나?

황금 같은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모여 운동한다. 일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주말에는 거의 모든 회원들이 빠지지 않고 모인다. 테니스가 에너지원이고 삶의 활력소라는 것을 모두 잘 아는 마니아들이다.
 
가입 조건은?

아무나 들어 올 수 없다. 일단은 코오롱 스포렉스 회원권을 가진 사람들이 첫 번째 자격이 되지만 회원의 추천을 받아 25명의 전원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한 번 들어오면 거의 탈퇴하는 회원이 없어서 결원이 생기지 않는 한 신입회원이 들어 올 수 있는 기회는 희박하다. 대부분 수십년의 테니스 구력을 가지고 있으나 결코 전국대회를 넘보지는 않는다. 오로지 코오롱스포렉스를 테니스 성지로 알고 운동에만 전념한다.
 
창단 초기부터 6년 동안 회장을 맡아 이 모임을 이끌어 왔던 이 훈 고문은 "25년 전 코오롱스포렉스가 생겼을 때 클레이코트였다. 그 이후 실내코트가 만들어진 것이 20년이 넘는다. 매 주말마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 전천후 코트에서 모여 운동을 하니 회원들이 형제이상으로 친하게 되었다"며 삶의 균형을 잡는 것으로는 테니스가 최고의 운동임을 강조했다.
 
요즘 통큰 치킨부터 통큰 피자가 유행하는데 그곳에서는 통큰 찬조가 일상화 되어 있었다. 월례대회 5회 연속 우승했다고 100만원을 찬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만나면 자주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 사람이 재산이고 사람이 최고다. 특히 21세기는 NQ의 시대로 함께 살 수 있는 능력, 인간관계의 혁명의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과 친밀한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에 집중하다가 건강에 적신호를 느끼는 순간 테니스를 시작했다는 박흥서는 "한꺼번에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든든한 형님 20명을 얻은 기분이다. 이 모임에 나오기 시작한 지가 4년이 넘었지만 단 한 번도 술을 살 기회가 없었다. 그만큼 형님들이 베풀고 나이 어린 후배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면서도 존중해 준다"며 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음을 전했다.
 
한때 충격흡수가 좋은 '웨이브 엑스'라켓을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석호 사장은 "한창 전국대회를 다닐 때 테니스를 잘 하는 모임을 찾게 되었지만 지금은 사람 좋은 모임을 찾게 된다. 주중에 바빠서 운동할 틈이 없는데 주말마다 좋은 분들과 마음 편하게 운동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10년 전부터 이 모임에서 활동한 유 사장은 우승한 경력도 화려하지만 그의 저서 '웩더독'과 '죽어도 성공하기'를 출간해 사업과 초청 강연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다가도 주말이면 테니스에 흠뻑 취할 수 있음을 만족스러워 했다.


바쁜 일정으로 늦게 참석한 조건호 회장은 "주말의 황금시간대에 실내코트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코오롱 측의 특별한 배려 덕분이다. 25년간을 홈코트로 애용하고 있는 우리 클럽을 스포렉스를 대표하는 팀으로 인정해 주는 것 같아 늘 고마운 마음으로 애용하고 있다"며 코오롱 측에 진한 마음의 인사를 전했다.
 
월례대회 후 시상식(가운데가 조건호 회장)

 
서초동에 있는 코오롱 스포렉스의 실내 테니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3일전 예약하면 된다. 주중 시간당 35000원 주말 45000원.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porex.com/)를 참고하면 된다. (전화 02-580-8200)
 
코오롱 테니스 팀을 이끌고 있는 임원

회장 조건호  부회장 이준용 총무 박석훈 운영위원 시갑수
 
회원

강병희 김상희 김승백 김형권 박민석 박석훈 박재완 박종태

박흥서 시갑수 오보환 우성덕 유석호 이문재 이재운 이종서

이준용 이환복 이훈  장욱  정영환 조건호 주진수 최용호 한형관
 
25년전 클럽을 창단한 원년 멤버들

 
 
글 사진 송선순 객원기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