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바보' 챔피언 조코비치, "아들 앞에서의 우...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1위)가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7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서 12번시드 조코비치가 8번시드 케빈 앤더슨(남아공, 8위)을 2시간 18분 만에 6-2 6-2 7-6(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프랑스오픈 이후 9번째 대회만이다. 윔블던 정상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며 11, 14, 1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이제 나를 아빠라고 부르는 아들 앞에서 달성한 첫 그랜드슬램 우승이라매우 기쁘다.5살 아들이관중석에서 테니스 경기를 이해하면서 볼 수 있다”라면서 아내와 아들을 가리키며 “이제 내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것을 현장에서 증명해 줄 수 있는 가족이 2명이나 된다. 지난 2주간 아들은 멋진 훈련 파트너였다’며 특유의 재치를 잊지 않았다. 조코비치의 아들 사랑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나는 아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내가 삶에서 배운 것을 최대한 많이 알려주고 싶다. 때로는내가 아들에게배우는 것도 있다. 내 아들은 나의 스승이자 친구다.아들과 이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지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앤더슨과 그의 팀에게도 축하한다. 그에게 첫 윔블던 결승이었는데 첫 두 세트는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 것 같다. 고맙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 후 2년 2개월 만에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지난 시간 내가 겪은 모든 과정과 내 자신에 대해 믿음이 있어야 했다”라면서 “나를 응원한 모든 분에게 정말 고맙다”며 지난 2년간 수술 및 재활로 인한 6개월간의 공백의 시간이결코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부상으로 투어를 떠나있는 시간 동안 ‘내가 다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 2년 여간 내 느낌과 감정을 매일 일기에 담았다.삶이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것이 바로 인생이다"라면서 “단지 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우승이 노력의 멋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 아들 스테판이 엄마 옐레나의 품에 안겨 박수를 치며 아빠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Korea 아울러 “모든 그랜드슬램 우승은 특별하지만 윔블던은 조금 더 특별하다. 이제 윔블던 결승에 5차례(11, 13~15, 18년) 결승에 올라 4차례(11, 14, 15, 18년) 우승을 하게 되었다.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다시 한번 정말 고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25만파운드(약 33억 1천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2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조코비치는 7월 16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0위에 오를 예정이다. 조코비치가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한편, 지난해 US오픈 준우승 이후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은 앤더슨은 “첫 세트에서 조코비치가 워낙 잘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 번째 세트를 잡아 경기를 더 오래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결승까지 총 21시간 동안 경기를 했다. 특히,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의 8강, 존 이스너(미국, 10위)와의 4강 모두 다섯 세트에서 롱게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앤더슨은 “21시간을 뛰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21시간을 더 뛸 수 있을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며 웃었다. 이어 “준우승하기까지 도와준 내 모든 팀원과 가족에게 고맙다. 여기 계신 관중과 고국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맙다. 특히, 오늘 관중석 곳곳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가 보였는데 나를 응원해준 모든 분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앤더슨은 세계 5위에 올라 지난 5월에 기록한 자신의 종전 최고 세계랭킹 7위를 경신할 예정이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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